천재적인 고교생 작가 정대근 '제1회 한국화전(韓國畵展)' 개최
천재적인 고교생 작가 정대근 '제1회 한국화전(韓國畵展)' 개최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8.12.21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합천문화예술촌 합천한의학박물관에서 9일부터 첫 개인전
한국화가 이명수 선생, “시간보다 마음을 담은 보석 같은 작품이다”

합천군 삼가면 삼가고등학교(교장 최윤식) 3학년에 재학 중인 정대근 학생이 "제1회 한국화전"을 열어 화재를 모으고 있다.

고고생 한국화가 [제1회 정대근 한국화전]
고고생 한국화가 [제1회 정대근 한국화전]

합천한의학박물관(관장 이인균)에서 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첫 개인전을 열고 있는 정대근 작가는 어릴 적부터 천재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고교를 다니면서 경남중등학예 발표대회 수차례 입선과 우수상, 2017년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 천재성을 발휘해 왔다.

정대근 작가가 선보인 작품들은 점묘화로 한 점, 한 점 수많은 점의 조함으로 오랜 시간 정성들여 작업을 해야하는 과정이다. 그의 스승 이명수(한국화가, 부산미술대전 심사위원) 선생은 정대근 학생의 작품은 현대적 개념의 점묘화로 편안한 색채와 선의 조합으로 시간보다 마음을 담은 보석 같은 작품이다라고 표현했다.

정대근 작과와 스승 이명수 화가 등 축하를 해주었다.
정대근 작과와 스승 이명수 화가 등 축하를 해주었다.

정대근 학생은 초등학교부터 유교의 기본경전인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비롯한 한학에 조예가 깊어 지금의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점묘화는 하나하나 점을 찍어서 그린 그림이다.

선과 면이 아닌 수많은 점들로 화면을 구성하기 때문에 밀도 높은 화면을 만들 수 있지만 일반 그림을 그릴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동양화도 있지만 주로 서양화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19세기 후반 등장한 신인상주의 화가 쇠라와 시냐크 등이 인상주의미술을 계승하고 과학적으로 재해석하는 방법으로 점묘주의를 발전시켰다. 점묘화는 콕콕 찍어 세밀화를 그리는 작품 특성 때문에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

제1회 정대근 한국화전 도록
[제1회 정대근 한국화전] 도록

우리나라에도 점묘화와 동양화를 접목한 화가들이 있는데 정대근 학생의 작품을 보면 그의 정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검은색 하나로 이렇게 명암을 디테일하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점묘화 말고 그 어떤 방법이 있겠는가. 그러나 거기에는 예술가의 땀과 정성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고, 우리에게 시간성과 공간성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작품명/계곡]
[작품명/계곡]

호방한 공간과 여백의 , 그리고 굵은 획으로 풍광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전통 산수화와는 기법상의 차이 때문에 느낌이 전혀 다르다. 정대근 작가의 점묘화에서는 호방함보다는 깊이가 느껴진다. 고즈넉한 정자와 어우러진 물의 깊이는 바다만큼이나 생각의 시야를 넓혀준다. 이는 단색의 명암에 의한 조절이 아니면 만들어내기 어려운 깊이다.

[작품명 / 바다]
[작품명 / 바다]

정 작가는 현대적 개념의 점묘화를 주로 표현해왔으며 색채와 선의 조화로운 조합을 추구해왔다.

아직 고3학생의 작품이라고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인고의 시간을 열정으로 담아낸 그의 작품을 보고 그의 스승 이명수 화가는 그의 정성과 그 천재성을 혼자 보기 아까워 개인전을 기획했다고 밝히고 제자의 작품에 대한 호평으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작품명 / 연]
[작품명 / 연]

어릴 적부터 한학에 심취할 정도로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정대근 학생은 대구대 한의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해동로 5길18 101/401
  • 대표전화 : 053-425-1112
  • 팩스 : 053-982-054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정원 / 통불교신문 후원계좌 / 농협 : 302-1286-8089-61 : 예금주 : 통불교신문
  • 법인명 : 통불교신문
  • 제호 : 통불교신문
  • 등록번호 : 738-35-00577
  • 등록일 : 2018-03-30
  • 발행일 : 2018-03-30
  • 발행인 : 裵哲完
  • 편집인 : 박정원 l 사장 : 아미따 성주스님
  • 통불교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불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ongbulgy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