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선무도로 포교활동에 앞장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포항향토불교승가연합회(이하 향불회) 제5대 회장에 정국사 진목스님이 취임했다.
3월2일 오후 5시 포항 티파니웨딩에서 봉행된 향불회 회장 이·취임식에는 진목스님의 스승인 골굴사 주지(선무도대금강문 문주) 설적운스님, 초대회장 운붕스님, 2.3대회장 조향스님 등 회원스님들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이상휘 포항 남·울릉군 국민의힘 공천자 등 정관계 인사들과 불자들이 동참하여 제5대 회장 진목스님의 취임을 축하했다.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직전회장 해월스님과 사무총장 선광스님에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향불회를 이끈 공로에 감사하다며 공로패를 전달했다.
향불회기 전달에 이어 직전회장 해월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향불회가 활동이 좀 저조했는데 이제 문무를 겸비한 진목스님의 취임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향불회가 지역사회발전을 위하여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원로스님으로부터 제5대 회장 진목스님의 임명장이 수여되었다. 진목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향토출신의 승가로 구성된 향불회는 포항사암연합회, 포항여성불교연합회 등과 아울러 지역을 대표하는 승가연합회로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와 자비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포항불교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목스님의 스승인 골굴사 주지(선무도대금강문 문주) 설적운스님은 축사를 통해 “오래전에 선무도 수련을 하겠다고 찾아온 젊은 청년이 진목스님”이라고 말하고 “태권도와 선무도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진목스님과 해외 각국을 돌며 포교활동에 앞장서 1년에 1만8천여 명의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찾는 지금의 골굴사가 있게 한 장본인이다”고 회고했다.
또한 “제자가 산문을 나갈 때 스승은 많은 걱정을 하게 되는데 진목스님은 산문을 나가서도 잘 살아 불교발전에 공헌하고 있다”라며 향불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향불회는 지역출신 스님들로 향토애가 대단하다”며 “향불회 스님들이 계셔서 지역민원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향불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전임 해월스님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문무를 겸비한 신인 회장 진목스님의 취임으로 향불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도 축사에서 “어릴적 앉은 자리에서 부상하여 담을 넘는 스님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 스님이 바로 진목스님”이라고 말하고 “향불회의 발전을 기원하며 회장 취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도 “부처님의 자비로 향불회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진목스님의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전을 통해 “지역사회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보시행을 통해 훌륭한 소임을 맡으신 진목스님께 축하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경북도에서는 저출산 극복과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인데 새로운 경북시대를 위한 도전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한편 제5대 향불회를 이끌어갈 집행부에는 부회장에 안향사 정념스님, 금당암 법륜스님, 보현사 지공스님, 사무총장 반야사 정안스님, 사회부장 충효사 대천스님, 의전부장 원효사 선광스님, 홍보부장 정토사 성정스님, 감사에 대명선원 지운스님과 정토암 일성스님이 선임되었다.
축하케이크 절단에 이어 기념촬영, 사홍서원을 끝으로 행사를 모두 마치고 저녁 만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