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 영월 분덕재동굴 자연유산 지정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 영월 분덕재동굴 자연유산 지정
  • 박정원 기자
  • 승인 2024.02.19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동굴생성물·지형 분포, 영월 분덕재동굴
불교문화유산 보유,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 가치 인정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영월 분덕재동굴과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을 각각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 명승으로 지정하고, 고흥 팔영산을 명승으로 지정예고 하였다.

[영월 분덕재동굴내부@사진=문화재청 제공]
[영월 분덕재동굴내부@사진=문화재청 제공]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영월 분덕재동굴은 총 연장길이 약 1.8의 석회암동굴로, 석회암동굴로는 국내 3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내부 전체 구간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로 만들어진 종유관과 동굴 바닥에서 만들어진 석순, 돌기둥(석주), 비틀린 모양의 곡석, 종유석 등의 동굴생성물과 종 모양 구멍(용식공), 포트홀, 건열 등 규모가 작고 미세한 기복을 가진 지형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보존상태가 우수하여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높다.

[동굴생성물 , 석화@사진=문화재 청 제공]
[동굴생성물 , 석화@사진=문화재 청 제공]

명승으로 지정된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은 오랜 연혁을 간직한 천년고찰 불갑사와 불갑사 주변의 빼어난 산세 경관이 조화롭고 아름다운 명승지로 잘 알려져 있다. 불교사찰 중 으뜸이 된다는 불갑사(佛甲寺)의 명칭이 주는 상징성과 수많은 불교문화유산은 역사적, 인문학적 가치를 더해주며, 지는 해를 공경히 보낸다는 의미의 전일암(餞日庵)과 바다를 배경으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불암(海佛庵)은 아름다운 서해낙조를 조망하는 명소로 경관적 가치가 높다.

[불갑산과 불갑사 전경@사진=문화재청 제공]
[불갑산과 불갑사 전경@사진=문화재청 제공]

이번에 같이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고흥 팔영산은 병풍처럼 이어진 여덟 개 봉우리의 경관이 아름답고, 각 봉우리에서 다도해 해양풍경과 고흥 산야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일암에서 조망하는 서해낙조@사진=문화재청 제공]
[전일암에서 조망하는 서해낙조@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과 명승으로 지정한 영월 분덕재동굴과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에 대하여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 고흥 팔영산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두어 각계의 의견수렴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고흥 팔영산에서 조망한 다도해 풍경@사진=문화재청 제공]
[고흥 팔영산에서 조망한 다도해 풍경@사진=문화재청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해동로 5길18 101/401
  • 대표전화 : 053-425-1112
  • 팩스 : 053-982-054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정원 / 통불교신문 후원계좌 / 농협 : 302-1286-8089-61 : 예금주 : 통불교신문
  • 법인명 : 통불교신문
  • 제호 : 통불교신문
  • 등록번호 : 738-35-00577
  • 등록일 : 2018-03-30
  • 발행일 : 2018-03-30
  • 발행인 : 裵哲完
  • 편집인 : 박정원 l 사장 : 아미따 성주스님
  • 통불교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불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ongbulgy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