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축구, 영덕해맞이 조기축구회가 자비회향을 서원하다.
영덕축구, 영덕해맞이 조기축구회가 자비회향을 서원하다.
  • 현담스님
  • 승인 2024.02.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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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원 영덕경찰서장과
권순학 군청복지과장 대중공양

[통불교신문=현담스님]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운동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봅시다라는 슬로건으로 휴일 아침을 여는 영덕해맞이 조기축구회가 설날을 하루 앞둔 섣달 그믐날 아침, 밤새 하얀 서리가 한가득 내린 이른 아침에 계묘년 마지막 날에 여느 때 와 마찬가지로 영덕해맞이 조기축구회원분들께서 영덕고등학교 축구장으로 한 분 한 분 모이기 시작하여 30여 회원분께서 모였다. 경요한 회원님께서 발의하여 설날 당일은 운동을 못 하니 오늘 설날의 덕담을 미리 전하고 운동을 시작하고자 하였다.

모두가 운동장 가운데 둘러서서 계묘년 한 해 모두가 무탈하게 이 자리에 함께하여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갑진년 새해에는 각자가 소원하는 바를 이루시고 건강하게 한 해 보내기를 각자가 발원하였다. 영덕해맞이 조기축구회원 분들께서 대체적으로 인생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자비 회향의 서원으로 복을 받은 영덕해맞이 조기축구회가 아니라 이제는 주위 인연 있는 분들에게 지금까지 받은 복을 일심동행 나누어 주는 해맞이 조기축구회원이 되는 동체대비의 마음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시작하고 계묘년의 묵은 때를 벗어내고자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안해원 영덕경찰서장님께서 주신 이온 음료를 마시고 회향하였다.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사진=조기축구회 제공]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사진=조기축구회 제공]

지난날 조기 축구 회원으로서 축구를 수행의 방편으로 삼아 몸과 마음을 수련하였는지가 10년 하고도 몇 년이 넘었다. 주위의 인연 있는 분들께서 소승이 축구가 수행의 방편으로 하는 것을 많은 분께서 알고 계신다. 그 중에도 영덕경찰서 경승으로서 부임하시는 서장님마다 기존 근무하시던 직원분들의 말씀을 듣고 알고 계셔서 서남사를 찾으시는 신임 서장님 분마다 조기 축구와 지역 출신의 고려 말 고승 나옹왕사에 관한 내용이 주된 대화이다. 지난 목요일 오후 안해원 영덕경찰서장님께서 잠깐 차 한잔하시기 위해 서남사를 찾아 주셨다. 부임하시고 경승으로서 소임과 지역 치안의 수장으로서의 역할 등에 관한 말씀으로 차 한 잔을 두고 법담을 나누었다. 이번에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시기 전에 들러 해맞이 조기축구회원분들에게 드린다면서 이영호 경무계장님과 함께 포카리스웨트를 들고 오셔서 갑진년 해맞이 조기축구회원 모두의 건승을 빌고 무탈하게 운동하시길 기원하였다.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사진=조기축구회 제공]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사진=조기축구회 제공]

또한, 영덕군청 주민복지과 권순학과장님께서 명절 다음날 조기 축구 후 회원 모두에게 떡국 한 그릇씩 대접하였다. 휴일마다 운동 후 회원 중에 돌아가면서 콩나물국밥이나 국수 등 자신의 능력에 따라 마음을 내시는데 설 명절을 보내고 한 해 영덕군민의 행복한 삶과 윤택한 생활 그리고 안락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시는 주민복지과장님께서 설 명절을 보내면서 마음을 내셨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위의 두 분의 자비행에 감사드리면서 갑진년 한 해 영덕해맞이 조기 축구회원 모두가 축구를 통하여 얻은 건강한 심신을 바탕으로 자신이 갖추고 있는 자비의 복을 위의 두 분처럼 함께 나누어 주는 넉넉한 마음으로 타인에게 베푸는 축구인이 되었으면 한다.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사진=조기축구회 제공]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사진=조기축구회 제공]

현재 운동장에서 맞이하는 모든 분들은 전생에 지은 선업(善業)으로 일심동행 함께하는 공업중생(共業衆生)으로서 이곳에서 시절 인연으로 함께하고 있다. 전생에 지은 좋은 복락으로 온전하게 건강한 심신으로 운동하면서 생각하고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덕() 가득한 영덕(盈德)을 명실공(名實共)히 영덕축구를 대표하는 축구인들의 자세인 것이다. 축구를 통하여 소통하고 순간순간 깨어 있으며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통하여 자신의 본 분사를 다 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자신의 이익보다 남을 배려하는 이타행(利他行)의 보살행을 행할 때 지역사회가 맑고 밝은 사회가 되어 지금 여기가 바로 정토(淨土)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 음료대중공양@사진=조기축구회 제공]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 음료대중공양@사진=조기축구회 제공]

갑진년 설날을 전후하여 영덕해맞이 조기축구회가 축구를 통하여 일심동행 더불어 함께하는 축구 수행공동체가 소승이 경승(警僧)으로 안해원 영덕경찰서장님과 본회 회원이신 권순학 주민복지과장님의 따뜻한 마음을 내신 자비행이 700여 년 전 고려 말 고승이신 나옹스님께서 20세 청년으로 출가의 서원이 위 없는 깨달음을 얻어 그 공덕을 중생에게 회향하겠다는 서원과 함께 시공을 초월하여 고려 공민왕의 스승이신 나옹왕사와 영덕해맞이 조기축구회원 모두가 초출삼계(超出三界) 이익중생(利益衆生)’의 원력행에 부합(符合)하는 것이다. 모두가 열린 넉넉한 마음으로 남은 세상을 살아가길 발원하면서 나옹스님의 깨달음의 활구(活句)한 편 송()해본다.

영덕해맞이 조기축구 화이팅!!!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사진=조기축구회 제공]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사진=조기축구회 제공]

익상(益祥)

갑자기 비상(非常)함을 만나 기운이 서로 통하면 忽遇非常氣相連

그로부터는 고향에서 언제나 편안하리 家鄕從此得安然

거듭거듭 상서로운 일이 겹쳐 일어날 때 重重瑞事重興處

평지에서 하늘 위의 하늘을 다니리라. 平地能行天上天

 

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覺呑 현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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