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지구촌에 굶주림이 없는 그 날까지-베트남 봉사활동
[특별기고] 지구촌에 굶주림이 없는 그 날까지-베트남 봉사활동
  • 통불교신문
  • 승인 2024.01.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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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 있는 은성제과제빵커피학원 배대석 원장은 꾸준히 해외 봉사활동을 하기로 소문이 났다.
몇 년 동안 코로나 19로 인하여 봉사활동을 중지했다가 이번에 다시 개시하여 베트남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다음은 배대석 원장이 보내온 봉사활동 경험담 원문이다.

[특별기고=배대석 박사] 2024년 베트남 하노이 봉사활동 시작했다.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봉사를 끝으로 해외 봉사를 가지 못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방문이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 원래 20231월에 계획을 하였으나 202212월 하노이에서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외국인 출입금지가 되어 5년째 해외 봉사를 가지 못했다.

[은성제과제빵커피학원 해외봉사활동@사진=봉사단 제공]
[은성제과제빵커피학원 해외봉사활동@사진=봉사단 제공]

2023년 지인의 소개로 Dae sun vina cons 김희순 대표를 만나면서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김희순 대표의 식당을 무료로 사용하고 현지에서 재료를 구입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봉사 준비에 들어갔다.

9월부터 함께 할 봉사를 모집하고 여행사를 선정하였으며, 일정 및 호텔 등을 10월 말까지 예약을 하였다. 그 후 11월부터 봉사를 함께할 경주제과제빵학원 권용진 원장과 조리법 개발 수량 등을 마무리하고 12월부터는 해외 봉사 후원할 업체들과 지인들에게 후원받기로 하여 1월 말까지 많은 지인들이 후원을 해주었다.

[재료준비@사진=봉사단 제공]
[재료준비@사진=봉사단 제공]

20241월부터 한 해를 시작하면서 봉사 시 안전에 대해 걱정이 되기도 하고 해외 봉사를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면서 물품들을 하나하나 준비를 해 나아갔다.

현지 김희순 대표와 법인장과 3명이 카톡으로 문자를 주고받으며 물품 체크 등 빠짐없이 준비해 나아갔다.

113230분 봉사자들을 학원으로 초대하여 리허설을 가졌다. 빵을 처음 접해 본 봉사자들이 몇 명 있었지만 1~2시간 연습으로 적응을 해가는 모습이다.

출발 하루 전 하노이 날씨가 궁금해졌다. 갑자기 춥거나 더 울 수도 있고 모든 것이 걱정되었다.

비행기가 결항이 되지 않을까? 현지에서 식당사용을 하지 못하지 않을까? 봉사자 중에 일부가 아프지는 않을까? 조바심을 내면서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당일 김해 공항으로 출발했다.

원래 집이 가장 가까운 사람이 늦게 온다고 했던가?

[반죽 및 만들기@사진=봉사단 제공]
[반죽 및 만들기@사진=봉사단 제공]

우리 집에서 공항까지 20분이면 충분한 거리다. 시간 맞춰서 가고 있는 와중에 봉사자들은 벌써 공항에 도착하였다는 연락 왔다.

출국 절차를 마치고, 1030분발 베트남 하노이 공항으로 향했다.

현지 시각 14시에 현지 가이드를 만나 간단한 베트남 쌀국수로 점심을 먹고, 봉사현장으로 4~50분 걸려 도착했다.

김희순 대표가 반가운 얼굴로 우리 일행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준비한 재료들을 보니 대표님의 수고스러움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 재료들을 구입하려고 몇 날 며칠 다녔을지 미안함이 앞선다.

[튀김@사진=봉사단 제공]
[튀김@사진=봉사단 제공]

최초 봉사계획 했던 빵의 양보다 더 많은 양으로 불우이웃들이 함께할 수 있게 재료들을 추가로 구입하였고

1차 재료 계량과 반죽을 시작하여 숙성시켜 놓고 호텔로 돌아왔다.

원래 빵의 개수를 3~ 4천 개 정도 계획하였으나, 금요일 준비시간을 아침 8시로 예상하였으나 추가 재료 구입으로 430분에 기상하여 버스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630분에 봉사현장에 도착했다.

[도넛만들기@사진=봉사단 제공]
[도넛만들기@사진=봉사단 제공]

모두들 도착하자마자 찹쌀도넛 작업을 시작으로 누군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반죽 팀, 분할 성형 팀, 튀김 팀 등 각자 역할에 작업을 시작했다,

두 번째로 꽈배기 반죽을 분할하고, 성형이 문제였다.

숙련된 봉사자들은 일정한 모양이 나오는데, 몇 번을 만들어 보지 못한 봉사자들은 크기와 모양이 각각 다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다.

빡빡한 일정으로 점심 또한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마지막 남은 케이크 도넛 작업에 들어갔다.

몇천 개를 만드는 시간은 결코 짧지는 않았다.

테이블 위에 모든 빵들을 진열할 수 없어, 일부 봉사자들은 작업하고, 튀기고, 포장을 하고, 빵 공장을 연상케 하는 작업이었다.

[찰쌀도넛 완성품@사진=봉사단 제공]
[찰쌀도넛 완성품@사진=봉사단 제공]

230분쯤 튀김 팀이 마지막 마무리를 한 뒤 포장을 하고, 현장 뒷정리는 현장 직원들이 마무리를 해주기로 하고, 고아원 두 곳에 봉사 빵을 전달하러 갔다.

200여 명과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생활하는 곳이었다. 봉사자들이 빵 한 케이스씩 어린이들과 원생들에게 일일이 전해 주었다. 고맙다는 언어는 안 통했지만, 마음으로 고마움을 전해 왔다. 우리 봉사자들이 현지 고아원 원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호텔로 돌아왔다. 다들 몸은 힘들과 지쳐 보였지만 마음만 즐거워 보였다. 저녁 식사 후 맥주파티를 함께 하면서 봉사 날이 저물어져 갔다.

[포장@사진=봉사단 제공]
[포장@사진=봉사단 제공]

토요일 마지막 날 현지 가이드를 따라 하노이 시내 관광을 하고, 베트남 하노이 맛집 센 뷔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돌아와 1240분발 부산행 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깊은 꿈의 나라로 여행을 하였다.

[어린이들에게 나눠드리기@사진=봉사단 제공]
[어린이들에게 나눠드리기@사진=봉사단 제공]

김해 공항에 도착하여, 봉사자들의 안전 및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모든 봉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20년 동안 은성제과제빵커피학원을 운영하면서 “3000시간을 해외에서 달성하는 기쁨도 함께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뜻깊은 해외 봉사였던 것 같다.

[빵나눔행사@사진=봉사단 제공]
[빵나눔행사@사진=봉사단 제공]
[봉사활동 기념촬영@사진=봉사단 제공]
[봉사활동 기념촬영@사진=봉사단 제공]
[봉사활동 기념촬영@사진=봉사단 제공]
[봉사활동 기념촬영@사진=봉사단 제공]
[봉사활동 기념촬영@사진=봉사단 제공]
[봉사활동 기념촬영@사진=봉사단 제공]
[봉사활동 기념촬영@사진=봉사단 제공]
[봉사활동 기념촬영@사진=봉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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