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납골문화
[통불교신문=장정태 박사, 전 서라벌대 교수, 한국서민불교학회 회장] 한국불교의 급격한 신도감소에 따른 수입감소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일본의 납골에 관심을 가졌다.
전국 사찰에는 광풍처럼 납골당 건립에 사활을 걸었다. 그들은 단기 수입을 위해 다단계 사업자 그리고 전문 분양업자들과 손을 잡았다.
일본의 납골이 성공한 배경을 연구하기보다. 단기간 건축비 뽑는 일에 더 관심을 가졌다. 건축이란 초기 투자에 큰 손실을 본 사람들은 사찰 운영에서 물러났다. 일부 사찰은 주인이 바뀌고 구세주 같은 납골은 대부분 사찰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짐이 되었다.
이 같은 사례는 일본 불교에서 오래전 예견되었다. 도심 사찰은 더이상 받을 공간이 없다면 도심을 벗어난 사찰은 입주할 고령층의 감소다.
그들을 모실 자손들은 도심으로 빠져나가 거주지 주변 사찰을 이용할 필요성이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자식과 부모세대의 종교 단절이다. 전통적인 사후 처리방식에서 자유로운 세대는 다른 방법으로 처리(모신)다.
일본 불교에서 주 수입원의 붕괴는 안정된 직장으로 주지 세습이란 전통의 단절은 물론 승려들은 투잡으로 생계를 이어가게 되었다. 주중에 골프를 즐기는 취미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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