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보현산 호국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스님, 갑진년 신년 법어
영천 보현산 호국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스님, 갑진년 신년 법어
  • 배철완 기자
  • 승인 2023.12.31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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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己 成佛의 길, 自己 完成의 길

[통불교신문=배철완 기자] 영천 보현산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스님은 갑진년 신년 법어를 내리고 자기 성불의 길, 자기완성의 길을 걸어가자고 강조했다.

원감 해공 스님은 열가지 습관을 말하고 잘못된 습관을 반성하고 자기완성의 길을 갈 것을 주문했다. 선과 인과 자비와 사랑은 천국과 극락으로 가는 길이며, 미움은 생활에 독약이며, 미움과 욕심은 지옥으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을 통해 사람이면 사람의 말을 하고, 선비의 말을 하며, 물과 같이 순리로 흐르고, 서로 밭치고 돕고 협조하고 보호하는 상부상조하는 가운데 스스로의 성찰과 발전을 도모하며, 불교의 가르침을 실천해 나가는 데에 더욱 힘써 이웃과 공동체에 봉사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보현산 호국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스님@사진=통불교신문]
[대한불교 조계종 보현산 호국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스님@사진=통불교신문]

다음은 법어 전문이다.

갑진년 신년 법어

(甲辰年 新年 法語)

- 自己 成佛의 길, 自己 完成의 길 -

 

우리는 하나에서 열까지 습관으로 삽니다.

잘못된 습관을 반성하고 후회하여 개과천선하지 않으면 온전한 사람 될 수가 없습니. 습관을 못 고치면 죽도록 제자리걸음을 합니다. 어제의 결과가 오늘이요. 오늘의 결과가 내일이 됩니다. 저 사람 말 듣지 않는 것이 내 말 듣지 말라는 말이요.

저 집에 가지 않는 것이 내 집에 오지 말라는 것이요.

저 사람을 내 친구로 만들려면 내가 먼저 저 사람 친구가 되려고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나에게 이롭게 욕심부리는 것은 저 사람 손해 보라는 것이요. 내가 손해 보면 저 사람에게 득이 되고 유익합니다. 도움이 됩니다. 주어서 싫다는 사람 없고. 달래서 좋다는 사람 없습니다. 예쁜 짓 하면 귀염받고. 미운 짓 하면 미움받습니다.

미움은 생활에 독약이 됩니다. 미움과 욕심은 지옥으로 가는 길입니다.

선과 인과 자비와 사랑은 천국과 극락으로 가는 길입니다. 자기 것이 중하면 남의 것도 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 줄 돈 안 주는 사람, 받을 돈 있으면 아침저녁으로 독촉합니다.

의사 중에 의사는 자기의 좋지 못한 행위와 습관을 고치는 의사가 이 세상에 제일 훌륭한 의사가 됩니다. 완성인(完成人)이 됩니다.

()믿을 신자는 사람 말입니다. 믿지 못하는 말은 사람 말이 아니라 짐승 말입니다. 사람이면 사람 말을 하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길할 길자는 선비의 입이요. 말입니다. 욕되고 좋지 못한 말을 안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법법자는 물과 같이 역수를 못 하고 순리로 흐른다는 뜻입니다. 순리로 살면 법에 저촉이 안 되고 걸리지도 않는다는 말이지요.

()사람 인자는 서로 받치고 돕고 협조하고 보호한다는 뜻입니다. 상부상조 할 때 사람이 되고 人字(사람 인자)가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한 해에는 우리 스스로의 성찰과 발전을 도모하며, 불교의 가르침을 실천해 나가는 데에 더욱 힘쓰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우리의 내면의 평화와 성장에 기여하며, 주변의 이웃들과 공동체에 봉사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것이 곧 자기성불의 길이요, 자기완성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평안하고 행복한 새해가 되길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함께 힘을 모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길 기대합니다.

성불하세요.

甲辰年 元旦

대한불교 조계종 보현산 호국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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