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같은 권리와 필요를 가진 인간
비폭력과 연민의 정신으로 분쟁을 해결
현재와 미래의 전 인류의 안녕을 위해 기도
국제평화를 이룰 수 있기를 함께 기원
[통불교신문=배철완 기자] 12월 10일 한국티베트공동체가 제14대 달라이 라마 존자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는 제2회 국제평화의 날 세미나를 성황리에 열었다.
울산 정토마을에서 열린 이 날 행사는 제14대 달라이 라마 존자님의 노벨평화상 수상(1989년)을 축하하고 기념하면서 세계 평화를 위해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되었다.
국제평화의 날 행사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티베트인과 한국인들, 만주인, 위구르인 등 종교인, 학자들, 일반인 등 모두 100여 명이 참가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요 인사로는 한국티베트공동체 대표 덴젠 상보스님, 해인사 전학장 무애스님, 학림사 회주 수환스님, 광성사 주지 소남스님, 대구 티베트 펜델링 센터 따시스님, 정토마을 원장 능행스님, 부산 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해인사 학인스님 등 종교인들과, 티베트 생명공학자 뗀진 체뗀 박사, 뗀진 체뗀 생명공학 박사, 겔룩빠 불교철학 박사 게쉬 소남 초펠 스님,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김경일 교수 등, 최성 한국어정보학회 회장 등 학자들과, 지명광 만주국 주한대표부 대표, 백길철 만주국 주한대표부 사무총장, 장학천 간도다문화연대 대표, 위수프 재한위구르인공동체 대표 등 망명정부 대표 등이다.
제14대 달라이 라마 존자는 지난 11월 24일 세계인권선언문 채택 75주년 기념하는 메시지에서 “우리 모두는 같은 권리와 필요를 가진 인간입니다.” “비폭력과 연민의 정신으로 분쟁을 해결하세요. 현재와 미래의 전 인류의 안녕을 위해 기도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으며, 참가자들은 이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였다.
올해 11월에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 동아시아 대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 사회든 티베트 사회든 우리 함께 세계 평화를 증진할 수 있는 방향에 고민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이번 토론을 응원하였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 발표자는 티베트 생명공학자 뗀진 체뗀 박사, 뗀진 체뗀 생명공학 박사, 겔룩빠 불교철학 박사 게쉬 소남 초펠 스님 등 세 명이며, 전 세계인에게 전쟁과 무기가 없는 비폭력 세상을 위해 평화의 가르침을 실천해온 제14대 달라이 라마 존자의 세 가지 약속에 대해 심도 있게 발표하였고, 발표 중간중간 여러 번 박수를 받았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그룹을 지어 국제평화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함께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규메 스님이 모든 존재의 행복과 고통 없는 세상, 자유와 평화가 공존하는 국제평화를 이룰 수 있기를 함께 기원하면서 마무리하였다.
한국티베트공동체는 매년 국제평화의 날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며 평화주의자라면 종교와 국적을 초월하여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