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서산사, 산신대재 및 해탈문(불이문) 준공법회 봉행
함안 서산사, 산신대재 및 해탈문(불이문) 준공법회 봉행
  • 박정원 기자
  • 승인 2023.11.19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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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야외 특설법단에서
백이산은 함안의 진산, 산신기도영험도량
단군이 산으로 들어가서 산신이 되었다.
해탈문 준공은 서산사 발전에 큰 이정표가 될 것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세계불교일화종 함안 서산사(주지 원담스님)에서는 1118일 오전 10시부터 야외 특설법단을 마련, 태종사 조실 영공 도성 큰스님을 모시고 국민대통합 경제회복기원 산신대재 및 해탈문(불이문) 준공법회를 봉행했다.

[서산사 해탈문 준공, 테이프 절단@사진=통불교신문]
[서산사 해탈문 준공, 테이프 절단@사진=통불교신문]

먼저 대범스님 집전으로 산신대재 의식집전에 이어 범종 타종을 시작으로 해탈문 준공 테이프절단식을 봉행했다.

이어서 부산 금등사 주지 법일스님 사회로 국민대통합 경제회복기원 서산사 산신대재 및 해탈문 준공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환영사, 인사말, 축사, 법문, 발원문 순서로 진행되었다.

[산신대재 특설법단@사진=통불교신문]
[산신대재 특설법단@사진=통불교신문]
[산신대재 의식집전@사진=통불교신문]
[산신대재 의식집전@사진=통불교신문]
[바라춤 시연@사진=통불교신문]
[바라춤 시연@사진=통불교신문]

송병우 신도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산사가 있는 백이산은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은 선비의 정신이 담긴 곳으로 그 산신할아버지의 위신력은 대단하다.”고 말하고 나라가 어려울 때면 산신대재를 올려 그 위신력으로 난관을 극복하고자 노력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서산사 국민대통합 경제회복기원 산신대재 인연으로 국민이 통합되고 나라 경제가 회복되어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기를 기원한다.”며 동참자들을 환영했다.

[송병우 서산사신도회장의 환영사@사진=통불교신문]
[송병우 서산사신도회장의 환영사@사진=통불교신문]

서산사 주지 원담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백이산은 함안의 진산으로, 고통받는 중생들의 아픔을 대신하는 산신기도로 유명한 산신기도영험도량이다. 오늘 정성을 모아 국민대통합 경제회복기원 산신대재를 올렸는데, 백이산 산신할아버지께서 감응하시어 큰 복을 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 오늘 뜻깊은 서산사 해탈문(불이문)을 준공하였다. 해탈문(解脫門)은 불이문(不二門)이라고도 하는데, 속된 마음을 돌려서 해탈의 세계에 이르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 문으로, 모든 상대적 개념 또한 그 대상이 둘이 아니라는 의미이다.”라며 해탈문의 준공의미를 설했다.

그러면서 서산사는 앞으로 일주문 불사도 하고 인연 닿는 대로 서서히 불사를 이루어 갈 것이며,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호국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이곳에 함안독립역사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산사 주지 원담스님의 인사말@사진=통불교신문]
[서산사 주지 원담스님의 인사말@사진=통불교신문]

이어서 대한불교연합조계종 종정 석가사 회주 혜일스님은 축사를 통해 국민대통합 경제회복기원 서산사 산신대재, 그리고 해탈문(불이문) 준공을 축하드린다. 많은 산신대재를 다녀봤지만, 오늘 서산사 산신 대재처럼 여여한 산신대재는 처음 본다.”세속적인 소구 소망보다 나라를 위한 산신대재를 올린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했다.

산신대재와 더불어 해탈문(불이문) 준공은 앞으로 서산사 발전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원담 큰스님과 서산사 불자님들 수고 많으셨다. 오늘을 계기로 일주문도 짓고 함안독립역사공원도 원만히 이루시길 바라면서 축사에 갈음한다.”고 축하했다.

[대한불교연합조계종 종정 석가사 회주 혜일스님 축사@사진=통불교신문]
[대한불교연합조계종 종정 석가사 회주 혜일스님 축사@사진=통불교신문]

다음으로 은적사 주지 법광스님도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근간을 세우신 조소앙 선생의 후손인 원담 스님께서 선조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불사를 이루어 가는데 부처님의 가호로 원만 성취하시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은적사 법광스님의 축사@사진=통불교신문]
[은적사 법광스님의 축사@사진=통불교신문]

한편 통도사 금수암 관정스님은 법문을 통해 산신이 누구인가? 바로 우리의 조상님이다. 단군할아버지이다. '단군의 자손으로서 너와 나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뜻이고, '승속, 즉 스님들과 마을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부처님과 산신과 신장님들을 잘 모셔서 각자가 그분들의 보호를 받아서 큰 탈 없이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라며 우리를 보호해주는 부처님과 신장님, 산신 등이 실제로 있을까? 있다. 그분들은 다른 분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조상신이고, 하느님이고, 단군 할아버지이고, 천신이며, 천왕이고, 환웅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정스님은 대웅전은 본래 환웅전에 유래한 것이며, <삼국유사> 단군왕검 조는 "단군은 산으로 들어가서 산신이 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산신인 것이다.”라며 산신대재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리고 앞으로도 서산사 원담 주지 스님과 합심하여, 함안조씨의 애국충절심과 독립군들의 독립 의지가 서려 있는 이 서산사가 경남 제일의 사찰이 될 수 있도록 주지 스님을 잘 모시고, 스님을 중심으로 합심하기 바라며 박수를 보낸다.”고 법문했다.

[금수암 관정스님의 법문@사진=통불교신문]
[금수암 관정스님의 법문@사진=통불교신문]

이점이 서산사 총무는 발원문을 통해 거룩하신 부처님이시여!, 백이산 산왕대신이시여! 인종과 종교, 국경과 신분을 초월하여 지구촌 모든 인류가 화합하며 서로의 용기를 북돋아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발원했다.

그러면서 서산사 산신대재 및 해탈문(불이문) 준공법회를 계기로 모든 공덕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발원하며 함께 보살행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점이 서산사 총무, 발원문 낭독@사진=통불교신문]
[이점이 서산사 총무, 발원문 낭독@사진=통불교신문]

이날 서산사 산신대재 및 해탈문 준공법회에는 태종사 조실 영공 도성큰스님을 비롯하여, 효공스님, 백산스님, 명암스님, 법광스님, 법상스님, 혜일스님, 관정스님, 법일스님, 약산스님, 경천스님, 자명스님, 도일스님, 법안스님, 법래스님, 동호스님, 혜산스님, 보운스님, 관법스님, 청암스님 등 50여분의 스님과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한편 이날 호국승병단에서는 불교전통무예 승병단의 무술시범을 보였으며, 채견보살(창원대 교수)과 박서영보살이 출연하여 승무와 함께 관음무, 검무를 선보였다.

[기념촬영@사진=통불교신문]
[기념촬영@사진=통불교신문]
[기념촬영@사진=통불교신문]
[기념촬영@사진=통불교신문]
[풍물패 지신밟기@사진=통불교신문]
[풍물패 지신밟기@사진=통불교신문]
[관음무 시연@사진=통불교신문]
[관음무 시연@사진=통불교신문]
[검무 시연@사진=통불교신문]
[검무 시연@사진=통불교신문]
[승병단 무술시범@사진=통불교신문]
[승병단 무술시범@사진=통불교신문]
[승병단 무술시범@사진=통불교신문]
[승병단 무술시범@사진=통불교신문]
[풍물패 지신밟기@사진=통불교신문]
[풍물패 지신밟기@사진=통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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