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6.25 참전국 국기와 불교기 등 24개 국기 게양
신도회장 이승순(연화), 운영회장 허희욱(선각) 취임
[통불교신문=배철완 기자] 밀양시 청도면 화악산 기슭에 자리 잡은 한국불교 관법조계종 총본산 여래사(회주 명암스님)에서는 22일 오전 10시 제1회국제무차평화대축전 발대식과 이승순 신도회장, 허희욱 운영회장 취임식을 봉행했다.
제1회 국제무차평화대축전을 준비하고 있는 여래사에서는 6.25 참전국 16개 국가 국기와 불교기 등 24개 국기를 게양하며 발대식을 봉행했다.
2024년 10월 개최를 준비 중인 제1회 국제무차평화대축전은 전쟁으로 혼란한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어떤 전쟁도 반대하며 오직 평화만이 우리가 공존하는 이유라고 말하는 명암스님의 큰 뜻을 널리 펼치고자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명암스님은 법문을 통해 “우리 여래사가 참 많은 원력을 세우고 노력해 오고 있다. 일심으로 기도하고 정진해서 보다 많은 불자님이 찾아 화악산의 덕스러움을 체득하는 도량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 이어 신도회 이승순(연화) 회장과 허희욱 운영회장의 취임식이 있었다.
여래사 신도회 이승순 회장은 밀양에서 미미꽃집을 운영하며 각종 봉사단체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마당발이다.
이승순 신도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부처님 법안에서 만나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는 불자님들.”이라며 “신도회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행하여 부처님의 자비를 세상에 전하는 데 힘이 되도록 신도의 역량과 조직을 강화하고, 불자로서 자긍심을 높이며, 불자들의 화합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희욱 운영회장은 여래사 도량을 정비하는 등 신도들이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 허희욱 운영회장은 “혼자만 혜택을 누리겠다고 하면 포용적 성장정책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여러분께서 앞장서서 화합하는 것이 포용적 성장과 평화를 정착시키는 성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평화대축전에 나서 주신 사부대중 모두에게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세계평화의 행복 시대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여래사 신도회는 내년에 개최되는 제1회국제무차평화대축전을 준비하며 널리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오후에는 가족음악회가 열렸다. 윤혜정 섹소폰 연주와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