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밀양의 대표적인 사찰인 영산정사(주지 영봉 법웅스님)에서는 22일 오후 1시부터 성보박물관 앞에 마련된 특설법단에서 지역 불자와 진해성 펜클럽 등 2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국민대통합 경제회복기원 대법회 및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영산정사 주지 영봉 법웅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영산정사 와불 부처님은 세계 최대규모이며, 그만큼 원력도 대단하다”고 말하고 “영산정사에서 국민대통합 경제회복을 기원하는 대법회를 여는 것은 역대 조사님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불교 성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스님의 소원은 모든 국민이 잘 먹고 잘사는 것”이라고 말하고 일심으로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날 바쁜 가운데도 불구하고 고향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석한 조해진 국회의원(국민의 힘 밀양 의령 함안 창녕군)은 축사를 통해 “국민대통합 경제회복기원 대법회＂를 계기로 모두가 건강하시고 밀양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한다”며 “불사를 위해 노력하신 주지 법웅스님과 영산정사 불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일호 밀양시장은 김상우 무안면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밀양의 명소로 자리 잡은 영산정사는 구국선사 사명대사가 무사의 힘으로 안전한 피난처가 되었다는 무안면에 자리 잡고 있다. 국민대통합 경제회복기원 대법회를 계기로 불사가 원만하게 마무리되고 그야말로 밀양을 대표하는 동시에 전 세계에 한국의 불교 문화를 전파하는 진원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했다.

석희억 밀양시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영산정사는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이 깃든 유서 깊은 사찰”이라며 “나라를 위한 구국의 대법회를 봉행해주신 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영산정사를 찾는 모든 분이 와불 부처님의 가호로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산정사 송한기 신도회장 발원문을 통해 “나와 가족, 이웃은 더불어 사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인종과 종교, 국경과 신분을 초월하여 지구촌 모든 인류가 화합하며 서로의 용기를 북돋아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생명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고귀한 복을 짓는 것입니다. 오늘 영산정사 “국민대통합 경제회복기원대법회＂를 계기로 모든 공덕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발원하며 함께 보살행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축하 산사음악회에서는 인기가수 진해성과 박정식, 차니, 나상일, 김수찬 등 인기가수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하여 가을 정취를 느끼며 감동과 행복을 주었다.

특히 김석권 교수가 특별출연하여 클래식 음악을 불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출연한 트로트 가수 진해성은 많은 펜클럽과 함께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했으며, 진해성 펜클럽에서는 불사금을 주지 법웅스님께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