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초월하여 나눔의 아름다움 느껴
지속적인 상호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대구 자동차 경매를 하는 ㈜카네이션의 최효정씨는 (재)대구포교성베네딕도수녀회에서 운영하는 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골룸바) 수녀님)에 해외의료지원사업에 써달라며 200만 원을 기부했다.
최효정씨는 10월 13일 오전 10시 30분 파티마병원장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하고 병원장 김선미(골룸바) 수녀님과 곽승훈 대외협력실장, ㈜카네이션 허병구 회장 등 관계자와 담소를 나누었다.
최효정씨는 평소 대구스리랑카사원 완사스님을 도와 이주노동자들을 보살피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는데, ”지난 8월 4일 파티마병원에서 완사스님을 초청하여 병원운영시스템에 관한 자세한 안내를 해주고 스리랑카병원에 의료기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하여 종교를 초월하여 나눔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었다”고 밝히고 “적은 금액이지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선미(골룸바) 원장 수녀님은 “후원해주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해외의료지원사업에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티마병원은 신생아집중지역치료센터로 지정되어 기존 신생아를 위한 인큐베이터 등 유휴의료기기를 정리하여 스리랑카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에 탄자니아에 의료기기를 기증했는데 탄자니아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도움을 받던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최효정씨는 이렇게 복을 짓게 해 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하고 지속적인 후원과 상호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티마병원에서는 행복한 기부 활동으로 가난한 이들에게 각별한 돌봄과 섬김을 실현하기 위한 의료비를 지원하는 성모자선회, 우수인력양성과 병원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투자 및 기자재 구입을 위한 병원발전기금, 오랜 투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의료비와 장례비 등을 지원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후원회, 암 질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파티마 암후원회, 전문화된 연구기법을 갖춘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골관절염 모델 연구 및 방광의 만성통증/배뇨기능 개선을 위한 신약개발 연구를 위한 의학연구소 발전기금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