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랑가 델라, 스리랑카 불치사 회장 참석
3층 진신사리 봉안, 적멸보궁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울산 정토마을 자재병원 간월사 낙성식이 9월 16일 경내 공경전에서 주지 능행스님,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스님, 완사스님, 소눈드다라 스님, 닐랑가 델라 스리랑카 불치사 회장을 비롯해 지역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봉행 됐다.
1부 낙성법회는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티베트불상 전달식, 감사·공로패 수여, 청도 대감사 회주 설우스님 법어가 이어졌고, 2부 산사음악회에서는 가수 박서진, 고정우 등이 출연해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청도 대감사 회주 설우스님은 법어를 통하여 ”자재병원 개원식에도 참석했는데, 능행스님은 자랑스러운 수행자의 표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재병원과 더불어 부처의 삶 살아가는 선불도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정토마을 간월사가 많은 자비로운 가피를 줄 수 있는 도량이 될 수 있도록 15교구 전 사부대중이 함께 마음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했다.
프라딥 닐랑가 델라(Pradeep Nilanga Dela) 스리랑카 불치사 회장은 축사를 통하여 “간월사 낙성식을 축하드립니다. 스리랑카에서 이운해온 부처님 진신사리가 잘 모셔져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스리랑카와 한국의 불교문화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서로 상호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축하했다.
본각스님(전국비구니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아픈 분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며 평생을 정진해오는 비구니스님은 우리 능행스님 한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찬탄했다.
서범수 울주군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정토마을 불사를 이루신 능행스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스님의 선한 기운이 나비효과를 내어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 훨훨 퍼져나갈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토마을 간월사는 지상 3층으로 1층 공경전은 아미타불 주불을 모시고 신중단 및 영단, 보은전(지장보살 150불)이 있고, 2층은 티베트 삼존불, 모래 만다라, 삼천불전, 만년위패를 모셨다. 3층은 적멸보궁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했는데, 이는 스리랑카 7대 시리세나 대통령이 국보를 기증한 것이다.
한편, 평소 정토마을과 교류를 해온 완사스님(스리랑카대구사원 주지)은 이번 간월사 낙성식을 위하여 스리랑카에서 프라딥 닐랑가 델라(Pradeep Nilanga Dela) 불치사회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참석하였으며, 3층 적멸보궁에는 스리랑카에서 이운해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허가를 받은 정토마을 자재병원은 호스피스 병상 29개, 일반병상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정토마을 자재병원 간월사
울주군 상북면 소야정길 216-39 TEL : 052-255-8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