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천사 한·중 민족문화교류단, 중국 연변 일대 문화교류 탐방[1]
흥천사 한·중 민족문화교류단, 중국 연변 일대 문화교류 탐방[1]
  • 박정원 기자
  • 승인 2023.09.1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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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오덕된장술공장 회관에서 문화교류 행사 진행
우리는 누구든 성씨를 떠나 단군의 후손이다.
큰스님과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충북 괴산 조령산 흥천사(회주 동봉 스님)에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연변 일대를 방문하고 연길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연길시조협회 등 문화단체들과 한민족문화교류를 위한 탐방을 다녀왔다.

[흥천사 한.중민족문화교류단 연길방문@사진=통불교신문]
[흥천사 한.중민족문화교류단 연길방문@사진=통불교신문]

최근 국제정세의 변화로 중국에서 한··일 삼국에 대한 중국방문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5일 연길에 도착한 흥천사 한·중 민족문화교류단은 공식 환영 행사를 생략하는 등 중국 공안의 감시를 받았다.

그런 가운데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를 방문하는 산업시찰단으로 바꿔서 이동춘(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사장) 사장의 안내로 된장술공장 회관에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시낭송가 박송천씨의 사회로 시작된 이 날 문화교류 행사에는 한국에서 흥천사 회주 동봉 스님과 불자들, 김천 능인사 능인 스님, 성남 서광사 지환 스님, 오방사 오방 스님, 무위정사 보안 스님 등 30명이 동참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연변오덕된장술 이동춘 사장을 비롯하여 강금자(연변시조협회 단장), 남홍춘(길림성 광동제약 사장), 친아명(중국 국가안전국), 한일성(연변시조협회 부회장) 등 많은 회원들이 동참하였다.

이 자리에서 흥천사 회주 동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하여 우리는 금수강산 한반도를 선택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이루고 있다. 우리는 누구든 성씨를 떠나 단군의 후손이다.”며 한민족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뿌리를 가지고 있는 단군의 자손이다. 우리가 오늘 이렇게 올 수 있는 것도 나라를 독립시키려고 이곳 연변에 와서 항일독립투쟁으로 목숨을 바친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분들을 위하여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지자라며 묵념에 들어갔다.

이동춘 연변오덕된장술 사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우리 민족은 참으로 강인한 민족이다며 환영했다.

한편, 이동춘 회장은 중국 연변에서 오덕된장술축제중국 조선족 된장오덕문화절행사를 16년째 개최해오고 있으며, 69일을 된장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1000세대 된장 담그기 체험’, ‘된장술 시음’, ‘민속공연’, ‘시화전등 다양한 행사로 장인합일(醬人合一)의 오덕문화(五德文化)를 홍보하고 있다고 했다.

이동춘 회장은 그 이유를 5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우리 민족은 중국이라는 땅덩어리에서 자기의 원칙과 존엄을 지키면서 타민족과 잘 어울려 지냈습니다. 둘째,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의 장점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줄 수 있는 넓은 아량이 있습니다. 셋째, 우리는 타민족과 잘 어울리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정신이 있습니다. 넷째, 우리에게는 타인의 불의와 비리를 보고 지적할 수 있는 담대함이 있고 청렴함을 지키려는 성품이 있습니다. 다섯째,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강인함이 있고 불요불굴의 정신이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 영성 문화는 곧 인간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윤리 도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연변시조협회 강금자 단장은 격려사를 통해 동봉 큰스님을 통해 한국 국제 국악 경연에 참석하여 대상 금상을 받은 연변시조협회 시조창단입니다라며 소개하고 동봉 큰스님께서 2000년도부터 24년간 중국 독립후손돕기 및 우리 민족 뿌리를 찾다가 문인들과 좋은 인연이 되어 오늘날까지 문학 행사를 해왔다고고 말하고 동봉 큰스님이 연변 조선족에게 큰 업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봉 큰스님은 수년간 연변의 문화단체에 수차례 후원하여 책 출간을 했고 매번 큰 행사가 중국 인민 조선족 신문 매체에 많이 소개 실렸으며 많은 문학시상식에 후원하여 문인들에게 고무 경례와 큰 힘을 주셨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큰스님과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서 연변시조협회 회원이 등장하여 동봉 스님의 시를 낭송하였으며, 시조창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의 흥천사에서도 시 낭송으로 화답하는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흥천사에서는 동봉스님이 직접 쓴 백복도와 시화집을 선물하였으며, 중국에서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행사가 끝난 후 만찬이 이어졌으며 훈훈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연길공항 기념촬영@사진=통불교신문]
[연길공항 기념촬영@사진=통불교신문]
[연변오덕된장술회사 도착@사진=통불교신문]
[연변오덕된장술회사 도착@사진=통불교신문]
[연번시조협회회우너들과함께@사진=통불교신문]
[연번시조협회회원들과함께@사진=통불교신문]
[시낭송가 박송천씨의 사회로 행사 시작@사진=통불교신문]
[시낭송가 박송천씨의 사회로 행사 시작@사진=통불교신문]
[인사말 하는 동봉큰스님@사진=통불교신문]
[인사말 하는 동봉큰스님@사진=통불교신문]
[환영사하는 이동춘 사장@사진=통불교신문]
[환영사하는 이동춘 사장@사진=통불교신문]
[격려사하는 강금자 연변시조협회 단장@사진=통불교신문]
[격려사하는 강금자 연변시조협회 단장@사진=통불교신문]
[동봉스님의 시를 낭송하고있다@사진=통불교신문]
[동봉스님의 시를 낭송하고있다@사진=통불교신문]
[연변시조협회회원들이 시조창을 부르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연변시조협회회원들이 시조창을 부르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한국에서 간 가수 방실이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한국에서 간 가수 방실이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행사모습@사진=통불교신문]
[행사모습@사진=통불교신문]
[감사장 전달@사진=통불교신문]
[감사장 전달@사진=통불교신문]
[백복도 전달@사진=통불교신문]
[백복도 전달@사진=통불교신문]
[기념촬영@사진=통불교신문]
[기념촬영@사진=통불교신문]
[만찬@사진=통불교신문]
[만찬@사진=통불교신문]
[친교의 시간@사진=통불교신문]
[친교의 시간@사진=통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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