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산남의진, 효충장의탑 봉안∙추모대재 봉행
애국지사 산남의진, 효충장의탑 봉안∙추모대재 봉행
  • 박정원 기자
  • 승인 2023.09.10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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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의진 애국지사 정치훈·옥기 부자 효충장의탑 위패 봉안
충효사 경내에 충효사와 산남의진숭모회 힘 모아 건립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애국지사 산남의진 정치훈·옥기 부자와 국가유공자 정갑용 효충장의탑 봉안 및 추모제가 영천시 자양면 대한불교 조계종 충효사 경내에서 봉행 되었다.

[애국지사 산남의 효충장의탑 봉안및 추모재@사진=충효사 제공]
[애국지사 산남의 효충장의탑 봉안및 추모재@사진=충효사 제공]

산님의진숭모회가 주관한 이 날 효충장의탑 봉안 및 추모재는 호국충효사와 사) 산남의진기념사업회가 후원했다.

살풀이춤으로 고혼을 달래고 효충장의탑 봉안의식집전에 이어 국민의례, 추념사,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정치훈 애국지사는 후사가 없어 종형 정환직의 둘째 아들 옥기를 양자로 들였다. 1906년 종형인 정환직 선생이 그의 아들 용기와 함께 산남의진을 일으키자 병으로 종군하지는 못하고 모든 가산을 처분해 군자금으로 헌납하는 한편 대장의 가족을 보살폈다.

그 후 불행히도 산남의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나라를 잃은 처지가 되었음에도 지금의 충효재 자리에 검계서당을 열어 후학을 양성하면서 비밀리에 학당을 위한 토지를 매입한다는 구실로 충효리 650번지를 형식적으로 매입하고 군자금을 만들어 독립군에게 전달하는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정옥기 애국지사는 단기 4201(서기 1868) 음력 1215일 부 정환직과 모 순천박씨의 둘째 아들로 출생해 후사가 없는 종숙 정치훈의 양자로 입적했다.

생부와 형이 산남의진을 일으키자 종군해 군기감의 직책을 맡아 군수물자 조달과 정보수집을 담당했다. 일제 치하에서는 숨어 살면서 전사한 형이자 대장인 용기의 네 아들을 양육하는 한편 광복회 지휘장 우재룡 등과 연락하면서 비밀리에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김춘기 산님의진숭모회장은 충효사 경내에 영구 유택인 효충장의탑을 건립하게 된 것은 충효사 회주이신 해공 큰스님의 크나큰 도움으로 위패 봉안과 추념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해공 큰스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충효사 원감 해공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효충장의탑은 이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한 사람에 대한 마지막 예우이다호국 충효사는 대중이 일심으로 기도해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든 분들이 품격있는 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효충장의탑 봉안 및 추모재에는 김춘기 산남의진숭모회장을 비롯하여 충효사 원감 해공 큰스님, 조영철 전 영천향교 전교, 정치훈 선생 학계 후손인 구본근 전 교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성낙균 대한노인회영천시지회장, 이육만 노인대학장, 정동재 포은숭모사업회장, 정규정 영천성수복기념사업회장, 윤승오 경북도의원(교육위원장), 우애자 영천시의회 부의장, 권기한 영천시의원 등 숭모회원들과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일심으로 순국선열들에 대한 위령으로 국운융창과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있는 호국충효사는 인근의 충효제와 더불어 효충장의탑을 경내에 조성하여 명실공히 호국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효충장의탑 봉안을 위하여 살풀이춤을 추고 있다.@사진=충효사 제공]
[효충장의탑 봉안을 위하여 살풀이춤을 추고 있다.@사진=충효사 제공]
[위패를 봉한고있다@사진=충효사 제공]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사진=충효사 제공]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큰스님께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충효사 제공]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큰스님께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충효사 제공]
[동참자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사진=충효사 제공]
[동참자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사진=충효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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