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붓다, 종교문화체험으로 향수 달래다.
현대미포조선, 스리랑카 근로자 문화행사 지원
스리랑카대구사원 주지 완사스님, 법문
현대미포조선, 스리랑카 근로자 문화행사 지원
스리랑카대구사원 주지 완사스님, 법문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K-팝, K-드라마에 이어 이제는 K-붓다체험이 뜨고 있다. 잼버리로 인하여 한국의 사찰에서 불교 문화체험이 소개되면서 템플스테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일 석남사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한 법회가 열렸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협력사에 일하는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80여 명에게 불교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들은 현대미포조선에서 지원한 불교체험법 회에 참여하고 스리랑카 출신 스님으로부터 법문을 듣고 향수를 달래는 색다른 체험을 했다.
이날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들 석남사 법회에는 스리랑카대구사원 주지 완사스님과 스리랑카 출신 스님들이 동참하여 자국의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스리랑카 최대 규모의 불교축제 행사인 '에살라 페라헤라(음력 7월 1일~11일)'를 맞아 스리랑카 국적 근로자들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석남사를 방문한 스리랑카 근로자들에게 교통편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법회에 초청된 스님과 법당을 무료로 지원해 준 석남사 측에도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사내에서 함께 일하는 10여개국 15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각국의 문화와 정서를 감안한 공연 및 스포츠 경기 관람, 인근 관광지 탐방 등 다양한 맞춤식 문화행사를 개최해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통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