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양갤러리에서 전시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설경 이남호 선생의 서예전이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에서 8월 22일 오후 6시 30분에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시에 들어갔다.
이남호 선생은 “34년의 붓 인생 후회 없이 살아온 날들이 소중하고 감개무량하다”며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분들 노고가 없었다면 저 또한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남호 선생은 “남은 생은 서예를 위해 후학과 함께하겠다”며 많은 분이 참석해주셔 감사하고 말했다.
이날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남호 선생은 가훈 써주기 인연으로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데 좋은 인연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번 전시회가 승승장구하시고 발전하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대구시의회 이만구 시의장은 축사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조형미가 돋보이는 우리나라 고유서체인 추사체를 오랫동안 연구해오신 이남호 선생은 가정에 좋은 기운을 전하는 가훈 써주기와 서예, 천자문 강의로 서예를 보급하는 일에 적극적이셨다”며 “이번 전시는 35년 작품활동의 궤적과 서예에 대한 그의 열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기에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쪼록 작품을 감상하시면서 좋은 기운 가득 얻어가시기 바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온 은은한 묵향과 덕, 맑고 강한 에너지를 교감했으면 좋겠다”라며 축하했다.
한편, 이남호 선생의 스승 가산 최영환 선생은 축사를 통해 “서예는 은나라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한 것이다. 인격의 바탕으로 서예를 시작해야 한다. 오늘 서예전 좋은 마음으로 축하해주고 가정이 행복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울산에서 온 이홍재 선생도 “외국에서는 한국의 서예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고 “이남호 선생 서예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서예가의 한사람으로 죽기 전까지 붓을 잡겠다는 초심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남호 선생 서예전에는 가산 최영환 선생, 이홍재 선생, 용천사 청호스님, 아미사 주지 덕현스님, 함안서산사주지 원담스님, 영남고21회 변승열회장, 이만규 대구시의회의장, 류규하 대구중구청장, 윤석준 대구동구청장, 수성구의회 김소은 의원, 황치모 의원, 조규화 의원, 박종봉 동구의원, 백일권 서구의원 등 많은 지인이 찾아와 서예전 개막을 축하했다.
이남호 선생 서예전은 오는 27일까지 아양갤러리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