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민불교학회, 미얀마 대사 방산무기 홍보 부적절
한국서민불교학회, 미얀마 대사 방산무기 홍보 부적절
  • 통불교신문
  • 승인 2023.08.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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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에 반한 행동, 성명서 발표

한국서민불교학회는 미얀마 대사의 국산 방산 무기 홍보행사에 참석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지난 52, 윤석열 정부의 외교부는 주요 방산수출 대상국들을 포함한 18개국 외교관들을 초청해 육군 제8 기동사단에서 국산 무기들을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초청 인사 가운데 현 미얀마 군부 집권 후에도 교체되지 않은 딴 신(Thant Sin) 주한 미얀마 대사도 행사에 참석했다. 그리고 그를 ‘K-방산수출 확대를 명분으로 전차에 탑승시키는 체험까지 시켰다. 미얀마와 외교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그의 초청은 백 보 양보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탑승과 기념촬영 등 행위는 문제가 있다.

그동안 윤석렬 정부는 북한 인권을 비롯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 인권을 공론의 장에서 수차례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윤석렬 정부의 행동은 경솔한 행동이다.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해 유엔은 윤석렬 정부의 외교부에 대해 "한국이 미얀마 대사를 무기 홍보 행사에 부른 시점은 약 170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4월 미얀마 군부의 '사가잉 지역' 공습으로부터 약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그간 한국이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취한 여러 긍정적 조치에 역행한다."고 했다.

유엔의 지적을 넘어 금도의 행동을 했다.

생명을 해치는 어떠한 도구도 허락하지 않은 붓다의 정신을 현실 삶에서 누구에게나 강요할 수 없다.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번 윤성렬 정부의 외교부 행동은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에 반한 행동이다.

지키기 어려운 어떠한 약속보다. 지금은 미얀마 시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할 것이다.

2023.8.9.

한국서민불교학회 대중 일동(회장 장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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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연 2023-08-10 13:03:56
시기적절한 지적입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붓다의 정신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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