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병원, 해외에서 지원받아 설립
이제는 세계 각국에 의료지원하는 병원으로 발전
스리랑카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교류 희망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대구스리랑카사원 주지 완사스님 일행이 8월 4일 오후 2시 대구 동구에 있는 파티마병원을 방문했다.
부산 엑스포유치 홍보대사로 각국을 돌면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완사스님은 스리랑카에 병원을 짓고 있어 한국의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병원 시스템에 관하여 관심이 많았다.
대구파티마병원 곽승훈 대외협력실장의 초청으로 파티마병원을 방문한 완사스님은 ”병원장 김선미(골룸바) 수녀님과 모두가 행복한 파티마병원 관계자를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며 “파티마병원은 대구에서도 큰 종합병원으로 아주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이주노동자들에게도 진료를 해주고 있다는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희 스리랑카에도 종교를 초월해서 많은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파티마병원장 김선미(골룸바) 수녀님은 “완사스님 일행의 파티마병원 방문을 환영한다.”며 “스리랑카에 병원을 짓고 있다고 들었는데 파티마병원의 의료시스템을 잘 둘러보시고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파티마병원은 특히 저소득층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주노동자들에게도 적극적인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파티마병원 곽승훈 대외협력실장은 병원을 한 바퀴 돌면서 의료시설과 장비에 관하여 상세하게 설명했다.
곽승훈 실장은 1956년도에 마리아 살루스 수녀에 의해 개원한 파티마 병원은 70여 년이 지난 지금 세계 각국에 의료지원을 하는 병원으로 발전하였다고 소개하고 특히 국제진료센터를 개설하여 의료관광 및 이주노동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스리랑카와도 의료서비스에 관한 지원과 상호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자고 말했다.
파티마병원에서는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파티마성모자선회’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불교 신자인데도 많은 분이 후원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파티마병원 방문에는 위지따 완사스님을 비롯하여 뷔아난다스님, 허병구(주) 카네이션 대표(주한스리랑카 명예영사), 김경호 전 대구서구의회의원, 배철완 현대불교신문 대구·경북지사장, 박정원 통불교신문 편집국장이 동참했으며, 파티마병원에서는 병원장 김선미(골룸바) 수녀님과 곽승훈 대외협력실장, 최영희 사회복지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병원장 김선미(골룸바)수녀님은 파티마병원 로고가 찍힌 머그잔을 선물했으며, 완사스님은 스리랑카에서 생산되는 실론홍차를 선물했다.
한편, 완사스님은 이번 파티마병원 방문으로 스리랑카에 짓고 있는 병원에 어떤 시설과 장비를 준비해야 하는지 등 많은 정보를 배웠다고 말하고 파티마병원측의 환대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스리랑카에도 이런 의료시설이 한곳 쯤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