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함안 서산사(회주 원담스님)과 부산 정토사(주지 천인스님)과 불자들은 캄보디아 프레아 닥 사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산사, 정토사 성지순례단 일행은 지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캄보디아, 베트남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캄보디아 씨엠립주 반떼이스레이 지구 프레아닥 지자체 프레아닥 마을에 소재한 프레아닥사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거기서 수행하는 스님들과 교류하고 고아 25명에게 학용품 및 운동기구 16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그리고 캄보디아의 불교 성지를 순례하는 일정으로 씨엠립 앙코르 와트 사원을 참배했다. 앙코르 와트 사원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불교의 성지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사원이다.
이 유적이 위대한 이유는 오랜 역사와 웅장한 규모는 물론이고 오래전에 거대한 규모로 지어졌음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고도의 정교한 건축기술에 있다. 또한, 사람의 손에서 방치되는 역사를 겪으며 덩굴과 나무 등이 사원의 벽을 뚫고 자라나고 있는데, 이는 인간의 건축물이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며, 문명의 무상함이라는 부룍적 메시지와 인간과 자연이 큰 시간 단위에서 결국 어우러지는 우주의 질서를 몸소 나타낸다고 했다.
캄보디아는 1975년부터 4년간 급진 공산주의 정권 크메르루주가 양민 200만 명을 학살한 사건 킬링필드로 악명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 방문한 와트마다 사원도 킬링필드의 피해를 받은 곳이라고 했다.
서산사 순례단은 이어서 베트남으로 이동하여 하노이 바딘 광장, 하롱베이, 한기둥 사원 쩐꾸옥 사원 등을 둘러보았다.
베트남 쩐꾸옥 사원(베트남어: Chùa Trấn Quốc, 鎭國寺)은 베트남 하노이 떠이호 호반에 세워진 절이다. 6세기 홍 강에서 인접한 떠이호 호반에 세워진 절로, 절 안에는 많은 부도가 서 있다.
서산사와 정토사는 이번 성지순례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불교문화교류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