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법전사에서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 잊지말아야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다부동전적기념관이 있는 법전사(회주 혜륜스님)에서는 6월 24일 제47회 순국선열 호국전몰군경 합동위령대재 봉행했다.
6.25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가 벌어진 곳 다부동에 자리한 법전사는 혜륜스님의 호국선열 선양정신은 남다르다.
김경호 구의원의 진행으로 봉행 된 이 날 합동위령재는 2군사령부 군악대의 반주에 맞춰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묵념 순서로 봉행 되었다.
이어서 위령대법회에서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청법가, 법어, 인사말, 헌시낭독, 추도사 봉행사,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위령재에서 종안스님은 대회사를 통하여 “다부동 전투에서 순직한 전몰군경과 호국영령들의 나라 사랑의 의지를 받들어 후손들은 기억하고 길이길이 전승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한우 고엽제피해경북지부장은 추모사에서 “참혹한 역사적 현실 앞에 고개가 숙어진다.”며 “지금 우리가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도 모두 이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광진 전국예술인연합회회장 위령재보존회 부총재는 “숭고한 호국정신으로 장렬히 산화하신 영령들께 감사드리고 평화와 화합이 공존하는 부처님의 불국정토가 되기를 발원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진각스님은 “님들이 흘리신 피와 희생의 대가로 이 나라가 존재하고 오늘의 후손에게까지 이어져 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님들의 뜻과 용맹함을 추모하며 길이길이 명복을 빈다.”며 추모했다.
이날 위령재를 봉행한 법전사 회주 혜륜스님은 법어를 통하여 “다부동 전투에서 혹은 월남전에서 초계와 같이 목숨을 던진 애국선열들의 결연한 의지를 노래하고, 유주무주 고혼들이 없다면 어찌 오늘의 태극기가 날리고 이날의 노래가 천상에 울리는가? 아! 무상을 노래하라, 영령들이시여, 청정 법신으로 회향하시라“라며 법어를 내렸다.
이날 위령재에 오지는 못하고 정희용 국회의원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축전을 보내 추모했다.
법전사는 다부동 전투 희생자를 비롯한 호국영령들의 소중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47년째 위령대재를 봉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