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님들이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극락하시길
[통불교신문=전찬희 기자] 강진 남미륵사(주지 법흥스님)는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남미륵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삼월삼짇날 영가천도재를 봉행했다.
이날 천도재는 무형문화재 제9호 석산 스님을 도감으로, 혜철 스님, 서천 스님, 다연화, 해원화 이수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봉행 됐다.
천도재에 앞서 남미륵사 주지 법흥 스밈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민들이 모든 것이 힘든 상황이라 안타깝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불자님들도 조상님께 공양을 올리며 다 함께 희망을 불어넣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또한, 힘들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조상님께 감사한 따뜻한 마음이 무엇보다도 절실하고 중요하니 불자들은 한마음으로 지극정성 기도에 최선을 다하자며 의식 스님들께 감사와 이웃을 내 가족처럼 일상으로 돌아가서 각자 하는 일 성취되길 바란다고 했다.
경내에 흐드러지게 핀 철쭉 속에서 의식집전 스님들에 의해 바라무와 나비춤시연에 이어 살풀이, 극락무 순으로 진행 영가님들이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극락하시길 기원했다.
한편 남미륵사는 전라남도 강진군 군동면 풍동길 화방산에 있는 사찰로 동양 최대 아미타 부처님의 자비로 온 누리에 평화가 가득한 사찰이다.
세계불교미륵대종 총본산인 남미륵사는 1980년에 법흥 스님이 창건하였다. 이후 법흥 스님이 40여 년 동안 불사를 중창하고 꽃과 나무로 사찰 안팎을 가꾸어 현재의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경관을 갖게 되었다.
현재 남미륵사는 동양 최대 규모의 황동 아미타불 불상이 있으며, 일주문에서부터 경내에 이르는 길에는 500나한상이 배치되어 있다.
이밖에도 대웅전, 사왕전, 33관음전, 만불전, 천불전, 팔각 13층 석탑, 사각 33층 석탑, 18m해수관음보살, 5m부부코끼리상 등 아름다운 불사는 풍동 마을 경관과 잘 어우러져 국내외에서 불자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