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사, 일불회 스님들, 백련사 무료급식에 100만원 시주
서남사, 일불회 스님들, 백련사 무료급식에 100만원 시주
  • 현담스님
  • 승인 2023.03.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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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서남사 연화회 대승불교 일불회원스님들과
원주 백련사 무료급식에 100만 원 시주(施主) 동참하다.

[통불교신문=현담스님] 법정 스님(19322010)의 잠언집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마음의 바탕이다. 각자의 마음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내 마음이 선해지기도 하고 악해지기도 한다. 중국 남송(南宋) 왕매(王邁)가 지은 게송에 한 생각이 벌써 분명하니 하늘과 땅만큼이나 신선과 속인은 차이나네 (一念稍分明 天壤異仙凡)’라 한 생각 마음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서 신선도 되기도 하고 범부중생이 되기도 한다. 중국 명나라 말기 홍자성(洪自誠)이 지은 채근담(菜根譚)에 이런 게송이 있다. ‘나에게는 한 권의 경전이 있는데 종이나 먹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데 펼쳐보니 한 글자도 없으나 항상 대광명의 빛을 놓고 있도다.’ (我有一卷經 不因紙墨成 展開無一字 常放大光明) 위와 같이 마음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서 각자 자신의 우주가 삼천대천세계가 될 수도 있고 바늘 꽂을 틈도 없을 수도 있다.

[일불회회원스님들@사진=통불교신문]
[일불회회원스님들@사진=통불교신문]

지나간 316일 목요일 서남사 연화회원 보살님들과 삼사순례 및 원주 백련사 무료급식을 봉행하는 사찰에서 대승불교 일불회 정기법회에 함께 동참하였다. 정기법회에 앞서 서남사 연화회 보살님들과 함께 원주의 전통사찰 삼사순례법회를 봉행하였다. 첫 번째 사찰로 행구동 치악산에 위치한 국형사 부처님을 참배하였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 말사로서 무학대사가 창건하여 고문암(古文庵)이라 하였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는 이곳에 동악신(東岳神)을 봉안하고 동안단을 쌓았으며, 해마다 원주, 횡성, 영월, 평창, 정선 고을의 원들이 모여 제향을 올렸으므로 국형사라 하였다고 한다. 도량이 넓고 깔끔하게 가꾸어 놓았고 시내에서 멀지 않아 평일인데도 등산객과 사찰을 찾는 분들이 많아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다.

[무료급식소에 후원금 기탁@사진=통불교신문]
[무료급식소에 후원금 기탁@사진=통불교신문]

두 번째 성지순례 코스는 원주시 소초면 치악산 구룡사로 신라의 의상대사가 668년 세운 절로서 9마리 용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며, 창건 이후 도선(道詵) · 자초(自超) · 휴정(休靜)대사 등이 거쳐 가면서 영서(嶺西) 수찰(首刹)로서의 역할을 다하였다. 천년 고찰 구룡사 누대 위에 조성되어 있는 대웅전 부처님을 참배하고 각 전각을 참배하고 도량을 잠시 포행하고 세 번째 성지순례 미륵산 용화사로 점심공양 후 출발하였다.

[일불회 회장 현담스님@사진=통불교신문]
[일불회 회장 현담스님@사진=통불교신문]

용화사가 위치한 귀래면은 신라 말 경순왕이 머물렀다고 하여 귀한 분이 오셨다는 뜻의 귀래(貴來)라고 한다고 한다. 그 귀래면에 위치한 미륵화생 용화사는 경내 입구에 전통호국사찰 세계불교 승왕청 대한호국불교 소림선종 총본산이라고 입간판 적혀 있으며 또한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의 돌 할머니미륵산 용화사라고 되어있다. 대웅전 참배에 앞서 사천왕상을 비롯한 많은 석물이 있고 노천에 미륵불과 함께 포대화상 등이 좌정하고 있다. 이 많은 화현(化現)에 불은(佛恩)과 시은(施恩)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대웅전 부처님 참배 후 다른 전각을 둘러보고 대승불교 일불회원 사찰 백련사로 향하였다.

[서남사 연화회 회원들과@사진=통불교신문]
[서남사 연화회 회원들과@사진=통불교신문]

대승불교 일불회 3월 정기법회를 봉행하는 백련사에 도착하여 혜국주지스님의 안내로 부처님을 참배하고 먼저 오신 회원스님들과 차담(茶談)을 나눈 후 법당에서 정기법회를 봉행하였다. 1시간 남짓 법회를 봉행하고 해국스님께서 대중포교에 중심에 있는 원주 시내에 무료급식소를 살펴보았다. 산중사찰에 계시면서 시내 저잣거리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원력을 치하(致賀)하고 함께하신 대승불교 일불회원스님 중에 무료급식에 도움을 주시고자 스님께서 직접재배 판매하는 산양 삼을 각자 능력에 따라 구입하고 함께하신 서남사 연화회 보살님들도 동참한다는 뜻에서 100만 원 시주불사 후 한 박스를 받아왔다.

[서남사 연화회 회원들과 함께@사진=통불교신문]
[서남사 연화회 회원들과 함께@사진=통불교신문]

대승불교 보살도의 실천 덕목인 육바라밀(六波羅密) 가운데 제1의 덕목인 보시는 자비의 마음으로 다른 이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베풀어 주는 뜻이다. 베푸는 것에는 재물로써 베푸는 재시(財施)와 부처님의 가르침, 즉 진리를 가르쳐 주는 법시(法施)와 상대의 두려움과 어려움으로부터 구제해 주는 무외시(無畏施)로 구분된다. 보시(布施)는 사섭법(四攝法) 가운데 들어 있어 보살에 중생을 교화(敎化)하고 전법(傳法)할 때의 행동 양식의 하나로 권장되고 있다. 오늘의 무료급식 불사(佛事)가 보시하는 사람과 보시받는 분과 보시하는 물건이 청정하는 삼륜청정(三輪淸淨)하여 모두가 무주상(無住相)의 불취어상(不取於相) 여여부동(如如不動) 출재가 구분 없이 수행자의 본분사를 잊지 말았으면 한다.

[서남사 연화회 회원들과 함께@사진=통불교신문]
[서남사 연화회 회원들과 함께@사진=통불교신문]

대승불교 일불회의 존재가치가 나옹왕사께서 출가서원(誓願)하신 초출삼계(超出三界) 이익중생(利益衆生)의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이롭게 하는 원력행(願力行)의 종문(宗門)이 되었으면 한다. 아래 게송(偈頌)은 나옹선사의 깨달음의 선시(禪詩)한 편 송()하고자 한다.

대승불교 일불회 회원명부

고문 용화사 동진스님 고문 대성사 운붕스님 회장 서남사 현담스님 총무 성불사 정광스님 재무 보덕사 해공스님 감사 도성사 도성스님 감사 혜명사 혜명스님 회원 청량사 예담스님 회원 백안사 성오스님 회원 천일사 영산스님 회원 보현사 진성스님 회원 천광사 대연스님 회원 정오사 도각스님 회원 운흥사 현진스님 회원 극락사 해진스님 회원 보타사 현각스님 회원 토함사 지윤스님 회원 감로사 현곡스님 회원 송림사 선광스님 회원 백련사 혜국스님 회원 용암사 혜안스님 회원 반야용선사 혜동스님

 

포공(包空)

慈雲廣布塞三千 자비구름이 널리 퍼져 삼천세계를 메웠는데

裏面虛融獨湛然 그 속은 비고 밝아 호젓하고 잠잠하다

瞬目徧周沙界外 순식간에 항하사 세계 밖까지 두루 흩어보지만

中閒無相孰堪傳 그 가운데 모양 없는 것 누가 전할 수 있으랴

 

대승불교 일불회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현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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