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천사는 조령산과 더불어 괴산의 명소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사단법인 대한불교종정협의회는 16일 오전 충북 괴산 흥천사에서 제278차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종정협의회 서병열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회장 월인 스님께서 코로나 19로 불참하고, 대신 상임부회장 정림 스님과 재무원장 도우 스님, 흥천사 회주 동봉 스님 등 종정협의회 소속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종단 소개와 인사 말씀에 이어, 올해 종단협의회 주요사업에 대한 토의에 들어갔다.
먼저 성덕종 주최 “제7회 망향의 동산 고혼위령 천도재”를 오는 4월 15일 충남 천안시 성거읍 망향의 동산에서 봉행하는데 회원 스님들의 동참과 협조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그리고 4월 25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일붕신문 창간 40주년 및 제5대 총재 월인 스님 취임식“ 개최에 대하여 논의하고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6월 논산훈련소 장병위문법회는 세부계획 나오는 대로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월례회의를 마쳤다.
종정협의회 월례회의는 각 회원 상호 간의 유대감을 증대하고, 소통하고자 회원 사찰을 돌아가면서 진행되는 첫 번째 회의로 흥천사에서 개최하였다.
한편, 흥천사(회주 동봉 스님)는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 경계를 이루는 조령산에 위치한 사찰로 남한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곳이다.
백두대간 설악산에서 지리산까지 거대한 산줄기의 중심에 있는 곳이 조령산이다.
‘옛(古) 사찰(寺) 마을‘이라 하여 ’고사리‘라 부르던 곳에 동봉 스님이 주석하면서 중창 불사를 이루어 지금의 흥천사가 되었다고 한다.
대웅전격인 천복궁은 동양 최대의 비로자나 석불을 주불로 모시고 있다. 모든 기둥과 대들보가 석재로 되어 있으며 소원을 빌면 하늘에서 복을 내려준다는 의미로 천복궁이라 명명한 전각이다.
그리고 팔각으로 된 극락전에는 세계 각국의 500불 상이 모셔져 있다. 크고 작은 전각들과 조형물들이 정갈하게 배치된 흥천사는 조령산과 더불어 괴산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