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인도순례 입재식
상월결사 인도순례 입재식
  • 박정원 기자
  • 승인 2023.02.14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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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 자승큰스님 상월결사 인도순례 전도선언문 낭독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불기2567(2023)29일 인도로 떠난 상월결사 인도순례팀은 3일차인 211일 오전 7시 인도 사르나트 녹야원에서 입재식을 진행하였다.

[상월결사 인도순례 입재식@사진=조계종 제공]
[상월결사 인도순례 입재식@사진=조계종 제공]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상월결사 인도순례 전도선언'을 낭독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불교사상 유래가 없는 대작 불사임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간소하게 거행되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 입재식@사진=조계종 제공]
[상월결사 인도순례 입재식@사진=조계종 제공]

입재식을 진행하면서 한국과 인도 등지에서 직접 찾아온 500여명의 사부대중은 역사적인 이 날을 축하하며 원만 회향을 기원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 전도선언문

 

수행자들이여,

육체의 요구대로 자신을 내맡겨 버리는 쾌락의 길과 지나치게 학대하는 고행의 길에서 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

이 두 가지 극단을 버리고 중도를 배워야 한다. 여래는 중도를 잘 알아차려 마침내 열반에 도달한 것이다.

진리를 배우고자 하는 세상의 모든 학인이여,

중도는 여덟 가지로 되어 있다. 팔정도는 진리에 이르는 바른 길이지만 누구도 대신할 수 없으니 실행하는 것은 각자의 노력이다.

이 길을 걸어가면 더없이 밝고 높은 진리의 세계에 이르노라.

 

수행자들이여,

법을 전할 때 남에게 존경받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너희가 전하는 법을 듣고 사람들이 기뻐할 때 너희들은 교만해지기 쉽다.

자기만의 공덕으로 삼으면 이 또한 법을 먹고 사는 아귀와 같으니, 그러지 않도록 항상 겸손하게 길을 나서라.

 

수행자들이여,

세상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라. 인간의 이익과 번영과 행복을 위해서 길을 떠나라. 둘이 가지 말고 홀로 가라.

처음도 아름답고 중간도 아름답고 마지막도 아름다우며, 말과 내용을 갖춘 법을 설하라.

완전히 이루어지고 두루 청정한 삶을 널리 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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