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 수행정진, 재가불자가 그리는 “착한 달마도”
일상속에서 수행정진, 재가불자가 그리는 “착한 달마도”
  • 전찬희 기자
  • 승인 2023.01.1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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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 불교 수행, 안동 권순혁 법사
달마도는 선(禪)을 상징하는 캐릭터

[통불교신문=전찬희 기자] 달마도는 수행하는 불자가 아니더라도 대부분 알고 있을 만큼 대중화된 불화(佛畵)로 중국 선종(禪宗)의 개조로 숭앙받고 있는 인도의 선승 보리달마의 초상, 또는 행적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

[권순혁 법사가 그린 달마도@사진=통불교신문]
[권순혁 법사가 그린 달마도@사진=통불교신문]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면서 불교수행의 일념으로 달마도를 그리는 권순혁 법사가 '착한달마도'의 주인공이다.

권순혁 법사는 평소 불교를 믿으며 일심으로 정진해온 불자다. 불교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법사 품수를 받았으며, 평소에도 기도정진하며 수행의 한 방편으로 달마도를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권순혁 법사의 달마도는 여느 달마도 와는 다르게 꾸밈이 없다. 기교를 부리거나 특별한 물감을 쓰는 것도 아니다.

그냥 순수한 먹으로 한지에 담담하게 그려내려 간 정직한 달마도이다.

그래서 그런지 권순혁 법사의 달마도는 질리지 않는다.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간다.

[달마도를 들어보이는 권순혁 법사@사진=통불교신문]
[달마도를 들어보이는 권순혁 법사@사진=통불교신문]

어느 날 꿈에 부친의 손에 이끌려 금강선원 큰스님께 인사하고 절을 참배한 뒤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권순혁 법사의 동생이 스님이 되었으며 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고 했다.

달마도를 그리면서 달마대사의 가르침을 배우게 되고 마음이 맑아지고 밝아진 기운을 모아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점 두 점 그려준 달마도가 사업장에 걸리고 사업이 번창하게 되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특히 새해가 시작되는 설날을 전후해서 많이들 그려달라고 주문이 들어온다고 했다.

권순혁 법사는 사찰에서 불사하시는 스님들이 보시한 불자님에게 선물로 드린다고 해서 많이 그려드렸다며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데 보시하는 마음으로 그려드린다고 했다.

생업으로 인테리어를 하면서 좀 더 편리하게, 아름답게, 실용적으로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권순혁 선생은 꾸밈없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고 했다.

그런 선생의 삶이 달마도에 그대로 녹아난 것이 아닐까?

권순혁 법사 010-5767-9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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