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대회를 계기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해지기를
충효사는 영천댐과 어우러져 유서 깊은 산사의 풍모를 간직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영천 충효사가 후원한 ‘제6회 영천댐 별빛 걷기대회’가 지난 22일 영천댐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별빛 걷기대회에는 충효사 회주 해공스님, 영천시 걷기협회장이자 전국여성불자회 이연화 수석부회장, 이만희 국회의원, 최기문 영천시장 등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충효사 회주 해공스님은 격려사에서 “코로나 19로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여서 그 의미가 더 크다”라고 말하고, 이번 걷기대회를 계기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또한, 이번 걷기대회에서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도 시행해 의미를 더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산불 예방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큰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민의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산불 예방 홍보영상 상영과 현수막을 게시하고, 참여자들에게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했다.
‘산불 예방을 위한 산림이나 산림 인접 지역 소각행위 절대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서명운동도 병행했으며, 높은 호응 속에 1000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코로나 19로 위축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고 건강한 스포츠를 통한 시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6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는 가을 단풍과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천혜의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영천댐의 둘레길을 걷는 영천의 대표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영천댐 주변 도로는 봄이면 벚꽃길로 유명하며, 가을이면 단풍으로 아름다운 풍광과 100여 리에 이르는 마라톤 코스로 영천의 명소이기도 하다.
댐 상류에 소재한 충효사는 영천댐과 어우러져 유서 깊은 산사의 풍모를 간직하고 있으며, 호국충절의 고장 충효리의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도량으로 또한 원감 해공 스님의 지장사상 강의로 인하여 지장기도영험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호강의 발원지인 보현산과 기룡산, 운주산 세 산의 신령스러운 기운이 운집한 충효사는 호국 순국선열들의 무보시천도대재를 봉행해오고 있으며 영천시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보현산산신대재를 지내, 지역사회 안녕과 통합에 이바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