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갈등 사례실습 통해 화쟁사상 내면화
[통불교신문 배철완 기자] 위원장 호성스님)가 불자용 화쟁안내서 <평화로 가는 길, 화쟁>을 발간하였다.
<평화로 가는 길, 화쟁>은 불자들이 일상의 삶에서 마주하는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여 평화로운 삶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특히, 불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교대학(전문교육과정) 교재로 한 학기 교과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편성하였다.
이 책은 중고등학교 청소년 대상 맞춤형 화쟁 교재인 <하이, 화쟁>과 스님 대상 맞춤형 교재인 <화쟁바라밀>에 이은 3번째 불자 대상 맞춤형 교재에 해당한다.
이 책은 총 3부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원효스님의 화쟁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갈등에 따른 화쟁의 기본원리를 7장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2부는 갈등을 대하는 태도와 해결에 필요한 입장을 4장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3부는 갈등조정의 구체적 방법을 소개하고 갈등조정자 즉 화쟁법사로서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갈등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왜 생기며, 어떻게 진화해서 충돌로 이어지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일상의 다양한 갈등 사례를 풀어내는 실습을 통해 화쟁사상을 내면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궁극적으로는 갈등은 본래 실체가 없음을 자각케 하여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밝혓다.
우리가 사는 이유와 목적은 고통 스트레스 등 온갖 갈등에 시달리며 죽기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모든 고통을 여의고 즐겁고 행복한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는 것(離苦得樂)이 우리가 사는 이유와 목적이라면, 그에 필요한 구체적 방법을 통해 실현해 나가야 한다. 이 책은 우리가 겪는 일상의 삶을 ‘갈등’에서 화쟁을 통해 ‘평화로 가는 길’로 이끌 것이라고 했다.
이 책은 화쟁위원들이 사례를 모으고 직접 집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