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쭘번은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명절
사)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 진오스님도 함께해
사) 꿈을 이루는 사람들(대표이사 진오스님) 구미마하이주민센터(센터장 소페악)에서 10월 7일(일) 구미 마하이주민센터에서 캄보디아이주노동자를 위한 프쭘번 행사를 개최했다.
프쭘번은 캄보디아에서 음력8월 그믐에 열리는 행사로 한국의 추석과도 같은 명절이다.
프쭘번은 “프쭘”은 함께 모으다는 뜻이고, “번”은 쌓아 올린 밥이란 뜻으로, 밥을 모아 함께 공양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프쭘번은 염라대왕이 형벌을 받는 조상신들에게 15일 동안 인간세계에서 보내오는 음식물을 공양 받도록 한다고 한다.
캄보디아사람들은 조상신이 배가고프지 않게 넉넉하게 음식을 준비하여 스님께 바치고 새벽녘에 절 주변에 뿌린다.
이날 캄보디아이주노동자 약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는 센터장 소페아스님과 사)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이사 진오스님, 영천 통천사 현후스님 등 스님들이 참석하여 공양을 받고 이주노동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스님을 모셔서 테라바다(상좌부불교)라는 전통불교 법회를 열고 공양 대접을 하며 진행 된 이번 행사는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캄보디아 이주민들에게 추석명절 덕담을 전해 주며, 전통음식과 전통춤 공연 프로그램으로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추석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프쭘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도로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이 스님들께 공양 올리는 의식은 장관을 이루었다.
김천에서 왔다는 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는 “오랜만에 보고 싶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다.”라고 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이사 진오스님은 인사말을 통하여 “건강하고 돈도 많이 벌고 행복하라”고 덕담을 전하고 오는 10월 21일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어울림한마당행사를 하는데 많이들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져달라고 했다.
통천사 현후스님은 “이곳 먼 타국까지 와서 고생이 많을 텐데 소페악스님의 법문으로 향수를 달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사)꿈을 이루는 사람들에서는 구미이주노동자쉼터, 구미마하이주민센터, 가정폭력피해 외국인 보호시설, 다문화 모자가족 복지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하여 무료급식을 해오고 있다.
사)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을 펼쳐오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오는 10월 21일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외국인근로자 문화축제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했다. 이날은 명랑운동회, 국가별 음식부스운영, 한국노래자랑,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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