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사 현담스님, 모교 위덕대학교 불교학과를 방문하다.
서남사 현담스님, 모교 위덕대학교 불교학과를 방문하다.
  • 현담스님
  • 승인 2022.03.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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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중 살림살이 줄여 1000만 원의 불교학도 기금을 시주
올곧게 정진하여 부끄럽지 않은 위덕의 선배로

지난 3월 초 이태승 교수님께서 불교학과 동문 모임과 관련해서 상의할 일이 있으니 한 번 뵙자고 해서 310일 위덕대학교 불교학과 교수님의 점심 공양 약속하고 모교 위덕대학교 불교학과를 방문하였다. 마침 불교학과 박사과정 개학 첫 수업이 있어 수업 말미에 후배 재학생들과 첫 대면을 하게 되었다. 모교인 위덕대학교와 소승과의 인연은 학교가 1996년 개교하고 그 이듬해 19972학년으로 편입되면서 학교와 인연이 지어졌다.

[위덕대학교 정문@사진=서남사 제공]
[위덕대학교 정문@사진=서남사 제공]

진각종립 위덕대학교는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에 있는 대한불교진각종 재단의 사립대학으로서 설립종단 대한불교진각종은 한국 불교 종단협의회 27개 종단의 하나로서 생활불교, 실천불교를 지향하는 한국 불교계의 대표적 정통 밀교 종단이다. 대한불교진각종 종지인 진리탐구(眞理探究), 인격도야(人格陶冶), 이타자리(利他自利)‘3대 건학이념으로 따르고 있다. 또한, 서울 소재 진선여자중학교와 진선여자고등학교, 대구에 있는 심인중학교와 심인고등학교와 같은 재단 산하에 있다.

[위덕대학교 @ 사진=서남사 제공]
[위덕대학교 @ 사진=서남사 제공]

소승이 출가하여 석가모니께서 깨달으신 진리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발심(發心)하던 차에 위덕대학교가 1996년 개교하여 다음 해에 불교학과 2학년으로 편입하여 학부과정을 거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몇 년이 흐른 후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불교 교학에 매진하여 박사과정을 마치고 졸업하게 되었다.

[위덕대학교 @ 사진=서남사 제공]
[위덕대학교 @ 사진=서남사 제공]

1997년 위덕대학교 불교학과 인연이 되어 불교 교학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석가모니의 중도진리(中道眞理)에 부합한 수행과 포교의 방편 불사를 봉행하는데 그 힘의 원천이 되었다. 동해안불교의 발전과 영덕불교의 발전을 위하여 서원(誓願)을 세우고 영덕불교사암연합회를 재발족하여 회원 스님들과 함께 소년·소녀 돕기 자비탁발법회와 장사 위령제 봉행 등 그 밖에 지역불교발전을 위하여 함께 일심동행(一心同行)하였으며 영덕에서 태어나신 나옹왕사 추모 탄신 및 열반 다례재를 매년 봉행하고 선양하는 일에 일조하고 있다.

[위덕대학교 전경@사진=서남사 제공]
[위덕대학교 전경@사진=서남사 제공]

이러한 원동력은 위덕대학교 불교학과에서의 불교 교학을 배우는 과정뿐만 아니라 학부 학회장과 석 · 박사과정의 회장으로서 소임과 각 과정의 스님들과 불교 관련된 소임을 보고 있는 그 구성원의 정진하는 모습들과 불교 교학을 가르치는 불교학과 교수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사찰 내의 법회나 승가 구성원 법회와 대중 법회를 여법(如法)하게 봉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박사 후배분들을 만나게 된 것은 이태승 교수님께서 불교학과 교수회의에서 불교학과의 졸업생들의 동문 모임을 만드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아 소승에게 연락이 와서 박사 재학생 수업 말미에 만나 동문회 구성에 관해서 의견을 나누고 점심 공양 후 차담 시간에 재학생 대표와 이태승 교수님과 참석한 교수님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소승 역시 학부과정을 졸업하고 대학교 석사과정에 입학하는 시점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어할 때 교수님과 선배님께서 4학기 등록금을 시주받아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다.

[위덕대학교 @ 사진=서남사 제공]
[위덕대학교 @ 사진=서남사 제공]

위와 같은 위덕대학교는 소승이 부처님의 정법(正法)을 배우고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교 교학을 통하여 수행과 포교의 원력을 세우는데 큰 정진의 힘이 되었으며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올곧게 정진하여 부끄럽지 않은 위덕의 선배로서의 길을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소승 역시 2008년 연말 불교학도의 날에 후배님들을 위해서 사중 살림살이 줄여 1000만 원의 불교학도 기금을 시주하였다.

[불교학도 기금일천만원 기탁증서@사진=서남사 제공]
[불교학도 기금일천만원 기탁증서@사진=서남사 제공]

평소 소승은 학교에 다니면서도 항상 인연이 성숙하면 위덕대학교 승가 공동체를 구성해야겠다는 서원(誓願)을 세웠으며 졸업 후에도 불교학과를 외호하는 울타리가 되어 주리라 생각하던 차에 이번 교수님의 말씀에 시절 인연이 도래하였다고 생각하고 위덕의 도량을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갔던 것이다. 오늘의 발원이 성숙하여 위덕의 승가공동체가 구성되어 부처님의 정법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서원하면서 나옹왕사의 나옹록의 게송 한 편 올리고자 한다.

[서남사 방하착 석@사진=서남사 제공]
[서남사 방하착 석@사진=서남사 제공]

妙道堂堂何處在 당당한 묘도(妙道)는 어느 곳에 있는가?

莫從外去苦追尋 밖으로 애써 찾아다니지 말라

一朝兩眼能開豁 하루아침에 두 눈이 제대로 활짝 열리면

水色山光是本心 물색이나 산빛이 바로 본래 마음이리라.

 

영덕불교문화발전원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현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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