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은 사람
보고 또 보아도 보고 싶은 사람
들어도 들어도 감미로와 기억에 남는 목소리
언제 보아도 마음 설레는 사람입니다.
사랑의 정이 흠뻑 담긴 그 목소리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립습니다.
산허리 언덕에 올라
이마에 땀을 식혀주는 바람 같은 사람
큰 향을 품어 언제나 은은하게 풍기는
향내는 내 가슴 설레게 합니다.
그대가 내 주변에 있기만 해도
큰 광명을 얻은 것 같은 희망이 넘칩니다.
행여 오늘이라도 나를 찾아올까 봐 기다려지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그리워하면서 기다립니다.
형제산 너머 해 질 무렵이면
내 그리움은 더욱더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그리운 이여!
그리운 얼굴이여!
내 그리움은 오늘도 저 산 너머 적멸을 겨눕니다.
-형제산 신흥사 금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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