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사찰, 언양 자수정동굴 송운사미타大석굴
변화하는 사찰, 언양 자수정동굴 송운사미타大석굴
  • 배철완 기자
  • 승인 2021.12.3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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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안에 조성되어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현대에 맞는 포교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선서화의 대가로 수많은 선서화를 그려 불자님들 소장
흑호랑이의 용맹스러운 기운으로 액운을 물리치고 행복한 삶 살기를

[통불교신문=배철완 기자] 최근 코로나 19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한 곳은 속세간의 구분이 없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심각하다. 그런 가운데 종교계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코로나 19로 비롯된 어려움은 항공편은 물론 나라마다 지역마다 사람들의 발을 꽁꽁 묶어놓고 소통을 막고 있다. 그런 가운데 여기저기서 비대면 시대를 탈출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제시되고 있다.

[언양 자수정동굴 송운사미태대석굴@사진=통불교신문]
[언양 자수정동굴 송운사미태대석굴@사진=통불교신문]

메타버스를 위시하여 그동안 상상 속의 세상을 꿈꾸던 것들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어쩌면 대세로 자리 잡아갈 모양이다.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종교계, 특히 사찰에는 불자님들의 발길이 뜸하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찰이 있어 찾아보았다.

언양 자수정동굴로 유명한 송운사미타대석굴(회주 화룡스님)이다.

평소에는 자수정동굴을 관광하고, 옆에 있는 송운사를 찾는 관광객 및 불자님들이 많았는데 요즈음은 그 발길이 뜸하다고 했다.

[송운사 오백나한기도처@사진=통불교신문]
[송운사 오백나한기도처@사진=통불교신문]

송운사는 그래도 관광지이며, 동굴법당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그나마 찾는 분들이 많은 편에 속한다고 했다.

송운사는 법당이 전체 동굴 안에 조성되어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대웅전을 비롯하여 달마소림면벽9년동굴, 부처님진신사리친견실, 신비의 용왕전, 오백나한전, 업장소멸탑, 신비의 돌, 산신각, 송운사도리천기도실, 포대화상기도처, 미륵부처바위 등 온통 신비로운 동굴법당으로 조성되어 있다.

전각마다 독특한 테마로 기도정진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송운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대비하여 메타버스를 위시하여 블로그, SNS, 페이스북, 유튜버 등 현대에 맞는 포교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동양최대의 동굴법당, 송운사미타데석굴@사진=통불교신문]
[동양최대의 동굴법당, 송운사미타데석굴@사진=통불교신문]

또한, 송운사 회주 화룡스님은 선서화의 대가로 수많은 선서화를 그려 불자님들에게 소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화룡스님의 선서화는 오랜 수행의 결정체로 누구든지 찾아오면 그 사람의 사주와 생기에 맞게 그 자리에서 직접 그려준다.

화룡스님은 사람마다 삶의 모습이 다양하므로 그중에 부족한 기운는 부분은 보충해주고, 넘치는 기운은 조절하여 운명을 개척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려준다고 했다.

그리하면 신기하게도 화룡스님의 선서화를 소장한 불자들은 액운을 막고 사업이 번창하며, 소망하는 일들이 술술 풀린다고 이구동성으로 연락이 온다고 했다.

[송운사 자수정동굴법당@사진=통불교신문]
[송운사 자수정동굴법당@사진=통불교신문]

화룡스님은 직접 흑호랑이를 그리면서 다가오는 2022년 임인년 (壬寅年)은 육십간지 중 39번째로 임()이 흑색, ()은 호랑이를 의미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로 흑호랑이는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하여 귀중하게 여긴다고 말하고 임인년 새해 불자님들에게 줄 흑호랑이를 그리고 있었다.

[흑호랑이를 그리는 화룡스님@사진=통불교신문]
[흑호랑이를 그리는 화룡스님@사진=통불교신문]

흑호랑이는 호랑이 중에서도 귀하게 여겨 귀한 인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특히 흑호랑이는 지도력과 독립성이 강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남을 속이지 않는다고 한다.

또 열정적인 성향으로 도전을 즐기며 반면 자기주장이 강하고 성격이 급하지만, 인덕은 좋은 편이라고 했다.

화룡스님의 흑호랑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섬세한 필치로 순식간에 호랑이 한 마리가 그려졌다. 그리고 불과 10여 분 남짓 시간 동안 호랑이 세 마리가 그려진다.

과히 선필의 경지가 아니면 이렇게 그릴 수 있을까?

그림도 그림이지만 그려진 호랑이의 모습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무서운 인상의 호랑이가 있는가 하면 앙증맞은 호랑이도 있고 포효하는 호랑이, 숲속을 거니는 중후한 호랑이, 누워서 여유를 즐기는 호랑이 등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다.

[자수정동굴법당 송운사미타대석굴@사진=통불교신문]
[자수정동굴법당 송운사미타대석굴@사진=통불교신문]

화룡스님은 코로나 19로 극한 어려운 시절을 사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흑호랑이의 용맹스러운 기운으로 액운을 물리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흑호랑이를 그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점의 흑호랑이 그림으로 인하여 용기를 내고 희망을 품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그린다고 말했다.

한편 송운사미타대석굴은 자수정동굴과 함께 국내 명소로 알려졌지만 원동 밀양댐 상류에 쌍미륵사와 미래 장묘문화를 선도할 쌍미륵도리천이라는 사업체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원동 밀양댐 상류에 소재한 "쌍미륵사"@사진=쌍미륵사 제공]
[원동 밀양댐 상류에 소재한 "쌍미륵사"@사진=쌍미륵사 제공]

쌍미륵사는 신비한바위가 두 개 우뚝 솟아 쌍미륵을 이루고 여기에 착안 인연도량 쌍미륵사 인연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춘남녀의 결혼프로그램은 물론 특히 중년이 되어 혼자가 되신 분들을 위하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쌍미륵도리천@사진=통불교신문]
[쌍미륵도리천@사진=통불교신문]

아울러 울산KT역사 옆에 쌍미륵도리천에서는 장묘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꿀 아이템으로 유골과 황토를 배합하여 부처님으로 조성하여 모시도록 하고 있다.

[쌍미륵도리천 내부@사진=통불교신문]
[쌍미륵도리천 내부@사진=통불교신문]

화룡스님은 현충원에 모셔진 유골함에 물이 차서 유족들이 오열하는 유튜버를 보고 이와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 돌아가신 선망 조상님을 정성으로 모실 수 있도록 고심한 끝에 이 아이템을 개발하여 특허를 받아 상용화를 통하여 장묘문화를 바꾸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시실@사진=통불교신문]
[전시실@사진=통불교신문]

쌍미륵도리천에는 300여 평의 공간에 화룡스님의 선서화 전시실과 강의실, 사업부사무실과 편의시설을 갖추어 문화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실@사진=통불교신문]
[전시실@사진=통불교신문]
[전시실@사진=통불교신문]
[전시실@사진=통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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