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마음이라고 하는 이 마음이여
참으로 찾아내기 어려워라
너그러워질 때에는
세상 어떤 것도 다 받아 들일 수 있으나
옹졸해 질 때에는
바늘 하나도 용납할 수 없으니
마땅히 마음의 등불을 켜기를 배우고
스스로 단련하여서 지혜를 충족하라
때를 떠나서 더럽고 추악한 곳에 물들지 말고
촛불을 붙잡고 도의 땅을 살펴보자
차라리 혼자서 외로워 선을 행할지라도
어리석은 자와는 짝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불기 2565년 10월 1일
형제산 신흥사 광운당 금봉 합장
저작권자 © 통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