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은 수명이 다하면
땅속에 묻히거나 불태워 없어질진대
내 마음(혼백)은 영원히 존재하기에
영혼이라고 한다.
나의 영혼을 위하여
고요한 마음으로 화냄을 달래고
선하고 착한 마음으로 악함을 이기고
나누는 마음으로 인색함을 이기며
거짓 없는 마음으로 꾸밈을 이겨라.
이렇게 삶으로 내 영혼의 집을 새롭게 짓는 것이다.
가진 것이 적더라도
베풀어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산다면
나의 영혼은 즐거워하리라.
나누어 준 만큼 그 이상으로 또 들어오니
베풀기가 바빠서 찾아다니며 베풀고
귀찮다 힘들다 아니하고 베푼다면
후일에 나의 영혼의 새집이 되리라.
형제산 신흥사 광운당 금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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