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의 말씀 중에서
“온화한 마음으로 성냄을 이기고, 착한 일로 악을 이기고, 진실로써 거짓을 이기라 하셨다”
하는 일이 잘되지 않으면 짜증내기 일쑤고, 악한 일은 하기 쉽고 착한 일은 부끄럽고, 얻어먹는 것은 좋아하며 주는 것은 아깝고, 거짓말은 하기 쉽고 진실은 늘 가슴에 담고 살아가니, 잘될 일이 뭐가 있겠는가?
열매가 익기를 기다리지만 내 몸이 늙는 것은 모르고 살아간다.
이 몸은 형체이고 형체는 언제인가 허물어진다. 하지만 나의 영혼은 영원히 남아 있다.
내 영혼을 위하여 남을 위해 살 수는 없을까.
현제산 신흥사 금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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