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백신접종 민관 공동 대시민 담화문 발표!
권영진 대구시장, 백신접종 민관 공동 대시민 담화문 발표!
  • 배철완 기자
  • 승인 2021.05.31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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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안전성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호소!

[통불교신문=배철완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531()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안전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관련 민관 합동 담화문 발표@사진=대구시 제공]
[코로나19 백신접종 관련 민관 합동 담화문 발표@사진=대구시 제공]

차순도 메디시티협의회장,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 김신우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이중정 이상반응전문가위원장,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이 같이 참석했다.

백신접종만이 일상회복의 지름길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식 개선 확대를 통한 자발적 참여 메시지를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 집단발생과 변이바이러스 확산 위험에 대비하여 백신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접종률 향상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완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시민정신으로 연대하여 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530일까지 대구지역의 1차 접종은 221,219(9.1%*), 2차 접종 95,634(4.0%*)이 접종을 마쳤고, 60~74세 접종대상자 433,048명 중 25932(57.9%)이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다음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참여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 담화문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위기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긴 시간 일상의 불편함과 생업의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방역에 앞장서고 계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초유의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의연함을 잃지않고 성숙된 시민정신으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우리 대구가 처한 코로나19의 상황은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방역 피로감으로 인해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방역전선이 이완되면서 생활 속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슬람 기도원(64)과 유흥주점발(231) 대규모 집단발생은 전파 속도가 1.5배나 빠른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다시금 확산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로부터 공동체를 지켜야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금일 531일부터 66일까지 1주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선포하고,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고강도 방역관리 조치 등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번 특별방역기간 동안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등 더 힘든 결정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더 엄격히 지켜주시고 밀집·밀접·밀폐된 장소의 방문과 행사를 당분간 중단해 주십시오.

그리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마스크 쓰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고통스럽지만, 인내하면서 코로나19와 싸웠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싸움을 완전히 끝내고 그리운 일상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그 유일한 방법이 백신접종입니다.

백신은 인류가 만든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감염병 퇴치 수단입니다.

이스라엘 등 백신을 미리 맞은 나라들은 벌써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도 지난 226일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하였습니다.

정부는 9월말까지 전국민 70%의 접종을 완료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어제까지 전국에서 백신접종을 한 번이라도 맞은 국민은 540만명으로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은 10.5%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대구지역의 접종률은 9.1%이고, 오는 63일까지인  60세에서 74세 이하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률은 현재 57.9%전국 평균 68.3%에 훨씬 못 미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공동체가 또다시 코로나19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에, 오늘 저는 대구의료계를 대표하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 대구시의사회장과 임원단,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그리고 이상반응전문가위원장과 함께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께 이해를 구하고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인정된 백신입니다.

화이자백신은 미국 등 90개국에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136)가  사용하는 백신입니다.

백신접종과 관련하여 우리시는 무엇보다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시는 백신접종과 연계하여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방접종 후 우리시에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1,146건으로 전체 접종건수의 0.36%에 불과하고, 신고된 이상반응의 99.2%두통, 근육통, 발열과 같은 경증의 이상반응이었습니다.

5건의 사망신고와 4건의 중환자실 입원신고가 접수되었으나 이 중 현재 심의 예정인 1건을 제외한 8건은 백신과는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판정 났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백신접종과 인과관계가 있거나 심지어 인과관계가 불명확한 경우에도 국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정부가 보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정부의 보상이 부족할 경우 우리 대구시가 모든 것을 책임 질 것입니다.

백신의 효과성은 해외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입증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86.1%, 화이자 백신은 91.7%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 어르신과 종사자 접종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비율이 52%나 감소하였고, 치명률도 2.7%에서 0.5%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지난 421일부터 23일까지 우리시의 서구 소재 장례식장을 이용한 유가족 중 6명이 확진되었으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2명은 23일 동안  함께 장례를 치렀음에도 확진되지 않은 사례가 있었고,최근 526일에는 서구의 한 어르신 시설의 신규 종사자가  주기적 선제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진되었으나입소자(46) 및 종사자(31)75% 이상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완료하여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등 우리 이웃들의 사례를 통해서도 백신의 효과성과 접종 필요성은 입증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을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어르신들 접종이 마무리 되면,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여 어르신 여가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간 못내 아쉬웠던 요양병원요양시설에 계신 부모님과의 접촉면회도 가능해집니다.

7월부터 시작되는 일반성인 접종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 접종자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종교활동 및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인원 제한에서 제외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됩니다.

그리고 우리시에서는 정부의 방침과는 별도로 백신 접종자에 대해 건강검진권 등 백신 경품을 제공해 드리는 방안을 대구시의사회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사회의 세부적인 검토가 끝나는 대로 조만간 발표하고 시행할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대구는, 우한봉쇄를 택한 중국, 비상사태를 선포한 유럽, 미국, 일본 등 세계 다른 국가나 도시들과는 달리, 이러한 강제적 봉쇄나 탈대구와 같은 혼란없이  시민들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에 일상을 빼앗긴 지난 14개월, 그간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조치만으로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끝낼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하였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코로나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은 백신 접종뿐입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속도는 더디고, 집단면역까지는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그러나 여기에서 주저하거나 망설여서는 안됩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으면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있는 효과와 같다고 합니다. 우산을 든 사람이 많아지면,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는 우리의 아이들과 임산부 등 백신 약자들도 빼곡한 우산 사이에서 비를 피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해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을 경이로운 시민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백신접종에 있어서도 다시 한번 시민여러분의 연대와 협력, 힘과 용기를 발휘해 주십시오

코로나19 확산저지도,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달성도, 결국은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실 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하루속히 벗어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회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531

대구광역시장 권영진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 차순도

대구광역시의사회장 정홍수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김신우

대구광역시 이상반응전문가위원장 이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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