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세상살이
  • 금봉스님
  • 승인 2021.03.05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빛소리 볼세라 빛에는 소리가 없고

바람 빛 볼세라 바람에는 빛이 없다.

달빛에 그을린 바람 소리 들어보소!

뭉쳤다 흩어지고 또다시 뭉치고

개울 옆에 앉아서 달빛을 보고

한 줄기 바람과 같이 본다.

안경 너머 보이는 세상은

참으로 환희로운 군무가 펼쳐지고

부질없다 놓아라. 쓸데없다 버려라

모든 것 다 물거품인 것을 알고

그리우면 그리운 데로 가슴에 안고

아쉬움 또한 바닥에 내려놓고

미련이야 남겠지만 못 본채 가보자

자꾸 기웃기웃 망설이지 말고 가보자.

 

형제산 신흥사 광운 합장

[김천 형제산 신흥사@사진=신흥사 제공]
[김천 형제산 신흥사@사진=신흥사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해동로 5길18 101/401
  • 대표전화 : 053-425-1112
  • 팩스 : 053-982-054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정원 / 통불교신문 후원계좌 / 농협 : 302-1286-8089-61 : 예금주 : 통불교신문
  • 법인명 : 통불교신문
  • 제호 : 통불교신문
  • 등록번호 : 738-35-00577
  • 등록일 : 2018-03-30
  • 발행일 : 2018-03-30
  • 발행인 : 裵哲完
  • 편집인 : 박정원 l 사장 : 아미따 성주스님
  • 통불교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불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ongbulgy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