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화과원 내 영은사 대웅전 중창건 기공식
함양 화과원 내 영은사 대웅전 중창건 기공식
  • 통불교신문
  • 승인 2018.06.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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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성 선사 화과원 유허지 국가사적지로 지정 신청노력

호국보훈의 달 6월의 맞아 함양군의 대표 독립운동 성지인 ‘화과원’ 경내 영은사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화과원 내 영은사 대웅전 중창건 기공식
화과원 내 영은사 대웅전 중창건 기공식

함양군은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 함양군 백전면 백운리 화과원 경내 영은사에서 제월 혜원 큰스님(화과원 원장)을 비롯한 대각회, 해인사, 보림사 등 여러 큰스님과 전국 불자회원, 관내 기관·단체 직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웅전 중창건 기공식이 열렸다고 8일 밝혔다.

화과원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중 한분인 백용성 대종사가 독립운동과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927년 백전면 백운리 산 50번지 일대에 조성한 농장 함양군은 백용성 선사 화과원 유허지(1만3,709㎡)를 국가사적지로 지정 신청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화과원 내 영은사 대웅전 중창건 기공식
화과원 내 영은사 대웅전 중창건 기공식

당초 화과원 건물(16동 추정)은 6.25때 아군에 의해 전소되었으나, ‘함양 백용성 선사 화과원 유허지’가 2000년 경상남도 기념물 제229호로 지정되었으며, 혜원 큰 스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함양군의 지원을 받아 2005년 법당을 복원하였다.

화과원 경내에 위치한 영은사는 신라시대 영은조사(靈隱祖師)가 개창하였다고 전해지며 서기 636년에 창건한 고찰로, 영은사 위쪽 백운암 승탑군(僧塔群)은 원래 영은사지에서 옮겨 놓은 것으로 부도를 보면 그 옛날 영은사가 여러 큰 스님들이 주석(駐錫)했던 곳임을 알 수 있다. 19세기말 폐사된 것으로 알려진 영은사는 지금은 스님들이 거주하며 수행 정진하는 도량으로 신선암이라 불린다.

이날 혜원 큰스님은 인사말에서 “용성 큰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부처님의 말씀을 널리 전하기 위해 영은사 대웅전 기공식을 갖게 되었다”라며 “대웅전 중창건에 큰 도움을 주신 오정종합건설(주) 천진용 대표이사님과 참석해 주신 여러 사찰의 큰 스님, 사부대중 모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한 불자는 “영은사는 옛날에는 이름 있는 큰 규모가 사찰이었는데 대웅전이 건립되면 앞으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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