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에서 불교와 민속신앙을 논하다.
산중에서 불교와 민속신앙을 논하다.
  • 통불교신문
  • 승인 2018.06.0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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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사, [한반도평화와 민족단합기원 방생대법회] 및
사단법인 대한통불교 창립법회 봉행
한국정토학회 [한국불교와 민속신앙 세미나] 개최

6월3일 영천 보현산 호국충효사(회주 원감 해공스님)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단합기원 방생대법회 및 사단법인 대한통불교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사단법인 대한통불교 창립기념촬영
사단법인 대한통불교 창립기념촬영

최근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남북관계 및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 민족단합을 기원하는 방생대법회가 열렸다. 평소 호국사찰로 알려진 충효사는 국가적인 위기 때마다 국운융창 및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기도를 올리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해 오고 있다.

이날 300여마리의 꿩을 방생했다.
이날 300여마리의 꿩을 방생했다.

이날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단합의 염원을 안고 300여 마리의 꿩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방생대법회에 동참한 신도들은 “부디 평화통일이 이루어져서 남과 북의 사람들이 자유로이 왕래하고 이산가족들이 자유로이 만나게 되기를 기원 한다”고 했다.

꿩이 하늘높이 날아가고 있다.
꿩이 하늘높이 날아가고 있다.

이어서 봉행된 사단법인 대한통불교 창립법회에서는 산산이 흩어진 불교의 화합을 기원했다.

사단법인 대한통불교는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큰스님께서 평소 불교의 화합을 강조하면서 원융화합의 통불교 전통을 이어가고자하는 취지에서 2014년에 설립되었다.

그동안 많은 종도들이 동참을 하고 이제 시절인연이 도래하여 창립법회를 연다고 했다.

사단법인 대한통불교 창립선언 / 총무원장 조향스님
사단법인 대한통불교 창립선언 / 총무원장 조향스님

총무원장 안향사 조향스님은 창립선언문을 통하여 “육조 혜능대사로부터 이어지는 선풍과 한국고유의 미풍양속과 함께 선양하고, 한국불교 특수성에 의하여 단절되었었던 장구한 우리의 불교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통불교이념의 법통 정맥을 상속 보완 하고자, 승풍의 유구한 전통을 계승하고, 불조의 혜명을 영원히 전등함과 동시에 법통을 수호 하고자, 부종수교의 일념으로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정통교단으로 사단법인 대한통불교로 창립을 선포하는 바이다.”라고 선언했다.

대한불교종정협의회 회장 월인스님
대한불교종정협의회 회장 월인스님

또한 내빈으로 참석한 대한불교종정협의회 회장 월인스님은 축사를 통하여 불교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사단법인 대한통불교의 창립을 축하하면서 지금이야말로 불교통합이 이루어져야하는 시대적 소명이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사단법인 대한통불교에서는 종정협의회 발전기금으로 5백만원을 전달했다.

종정협의회 발전기금 전달
종정협의회 발전기금 전달

이어서 전 대한불교조계종 재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를 엮임한 법의스님은 “통불교여 영원하라”며 사단법인 대한통불교 창립을 축하했으며, 충효사가 있는 영천 자양면 출신인 김장주 전 경상북도부지사가 어릴 때 자주 찾던 충효사에서 이런 큰 법회가 열려 영광스럽다며 축사를 했다.

자양면 출신 김장주 전 경북도 부지사의 축사
자양면 출신 김장주 전 경북도 부지사의 축사

이날 내빈으로 여러 종단의 어른들과, 부산 미륭사 정각큰스님, 함안의 경남보건고등학교 일광 교장스님 등 70여분의 스님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사단법인 대한통불교 종정으로 추대된 원감 해공 큰스님은 법어를 통하여 “본 사단법인 대한통불교는 석가세존의 자각각타, 각행원만한 근본교리를 봉체하고 일체의 분쟁요인을 지양하며, 새로운 불교계의 발전을 위하여 제종을 포섭하고 통불교의 단일법맥을 계승한다.

법어를 내리는 종정 원감 해공 스님
법어를 내리는 종정 원감 해공 스님

우리 대한통불교는 교외별전,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 즉심시불, 전법도생함을 종지로 삼으며, 종조의 본지를 다시 밝혀 불조의 혜명을 이어 나가려는 시대적 사명감과 대원력으로 일심으로 화합, 통불교의 종명을 공칭하고 종헌을 제정하여 안으로는 자수의 길을 정비하며 밖으로는 도생의 문을 활짝 열어 교화의 사명을 다하려는 것이다.“고 밝히고 작금이야 말로 통불교의 전통을 전승하여 화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불교가 화합하여 통합하고, 사회를 통합하고, 마침내 국가 통합에 이바지하는 원융회통의 불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제3부에서는 “2018년 충효사.한국정토학회 제22차 학술대회 [불교와 민속신앙]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이어졌다.

한국정토학회 세미나 [한국불교와 민속신앙]
한국정토학회 세미나 [한국불교와 민속신앙]

호국충효사 주최, 동국대학교, BBS, BTN이 후원, 한국정토학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총 여섯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먼저 안동대학교 임재해 교수가 [불교와 민속신앙의 상호 교류 공유 재인식]이라는 주제발표를 하고 일본 아이치대학교 편무영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불교와 민속의 상호 교류에 관한 재인식을 강조하고, 불교와 무속의 공존이 가능했던 것은 한국무속의 열린 자세가 있었기 때문이며 상호교류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제2주제에서는 [불교와 모속의 생사관과 의례체계]에 대하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구미래 교수가 발표하고, 같은 대학교 이성운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제3주제에서는 [민속신앙의 불교적 수용 양상:용신신앙, 미륵신앙, 첨성대]라는 주제로 금강대학교 최종석 교수가발표를 하고, 동국대학교 한상길 교수가 토론했다.

제4주제에서는 경기대학교 김헌선 교수가[무속에서 섬기는 불교적 신앙대상]이라는 주제발표를 하고, 전북대학교 윤동환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제5주제는 [씻김굿 무가에 나타난 무불 융합 양상]에 대하여 목포대 이경엽 교수가 발표하고, 전북대학교 홍태한 교수가 토론했다.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장정태 박사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장정태 박사

마지막으로 [한국불교와 민간신앙의 혼합현상]이라는 주제로 삼국유사연구원 장정태 원장이 발표를 하고, 동국대 이재수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주제발표가 모두 끝나고 동국대학교 한보광 총장이 총평의 시간을 가지고 세세하게 평가를 했다.

총평을 하고 있는 한보광 동국대 총장
총평을 하고 있는 한보광 동국대 총장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경신연합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세미나를 경청하고, 자료집을 한권씩 받아가면서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큰 가르침을 받았다고 했다.

 

[통불교신문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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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태 2018-06-05 21:50:30
큰스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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