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푸른 의미로 세상에 이바지하는 용화사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정진하자
불기 2564년 경자년 6월 25일 오전 10시 함안군 함안면 정동마을에 소재한 미륵산 용화사(주지 동진 스님)에서는 대웅전 삼존부처님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점안 법회에서는 주불 석가모니불, 좌보처 지장보살, 우보처 관음보살을 모셨다.
용화사 조실 무불스님과, 적심선원 조실 금담스님의 증명으로 진행된 이 날 점안법회에는 포항 대성사 회주 운붕스님, 마애사 회주 무진스님, 일불회 회장 법우스님, 지장암 주지 무안스님, 보덕사 주지 해공스님, 청량사 주지 예담스님, 도성사 주지 도성스님, 신선사 주지 도선스님, 천일사 주지 영산스님, 무량약수사 주지 대안스님, 용문사 주지 진현스님, 약수암 주지 진성스님 수정사 주지 세진스님, 국제불교법왕청 사무총장 일광스님, 등 50여분의 스님들과 영덕색소폰동우회 회원등 신도들이 동참했다.
이날 적심선원 금담스님은 법어를 통해 “코로나19로 온통 슬픔에 잠겨있는데, 우리 불교에서는 사회적거리두기 등 선제적인 조치로 인하여 코로나로부터 그래도 안전하다고 말하고 이것은 우리 불자님들이 잘 협조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지금 난치병이 많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잘 대처해나가느냐, 그것은 바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주인공을 바로 보는 것이다, 모두가 청정한 부처님인데 그것을 보지 못하는 연고로 계속 무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공부해야 하는 것이고 몸을 함부로 써서 남에게 지탄받는 일을 하지 말고 입을 함부로 놀려서 구업을 짓는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 좋은 말을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영덕사암연합회 현담스님의 진행으로 시작된 용화사 주지 진산식을 통해 설송 동진스님이 신임주지로 취임하였다.
용화사 주지 동진스님은 취임사를 통하여 “이곳 용화사에 오니 소나무가 제일 먼저 반겨주었습니다.
말없이 서서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으면서 그저 서서 여여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극단을 버린 중도의 연기정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부처님의 중도사상이야말로 평화적 공생공존 실천원리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없는 현재는 없고, 현재 없는 미래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는 용화사 주지직이 험난하고 외롭더라도 조사스님과 선배 주지 스님들의 유지를 받들어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감내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각오로 소임에 임하며 용화사를 지키고 사부대중을 공경하며 신도들을 교화하고 전법 하는데 모든 정성과 신념을 다하겠으며, 용화사 불자님들과 함께 수행 정진하겠다고 말하고, 소나무와 같이 변하지 않는 신심으로 언제나 푸른 의미로 세상에 이바지하는 용화사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정진하자고 했다.
한편 이날 법회 후 용화사 조실 무불스님의 선대이신 경봉스님의 다례제를 올렸다.
이어서 점심 공양 후 영덕색소폰동우회에서 준비한 공연을 시작으로 주지 동진스님의 주지진산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