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천불사 [일만호박염주] 설치 연화장 세계 구현
양산 천불사 [일만호박염주] 설치 연화장 세계 구현
  • 통불교신문
  • 승인 2018.05.17 2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사의 밤을 화려하게 장엄, 이제 밤에도 절에 간다.
밤에도 불자들이 찾는 획기적인 신행문화가 형성될 것

도솔천 천궁의 운기를 받는다는 뜻의 양산 천불사(회주:지운스님)에 새로운 장엄물이 설치되어 연화장 세계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양산 천불사 일만호박염주
양산 천불사 일만호박염주

양산에 있는 천불사는 입적하신 도봉큰스님께서 1970년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천막을 치고 3년 동안 용맹정진 천일기도를 회향한 후 불사를 시작하여 창건한 사찰이다.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불사로 봉안당을 지어 효를 실천하는 도량으로 현대 불교의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사찰이라고 소문이 났었다.

입구에서 부터 장엄한 일만호박염주
입구에서 부터 장엄한 일만호박염주

천불사 [일만호박염주]는 새로 오신 지운스님께서 도량을 정비하면서 설치하기 시작하여 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해 화려하게 점등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호박은 불가에서 전해지는 일곱가지 보석, 7() 가운데 하나로 예로부터 염주나 법기 제작에 재료로 사용해 왔다.

화려하게 밤을 밝혀 주는 일만 호박염주
화려하게 밤을 밝혀 주는 일만 호박염주

또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포플러나무가 된 태양신의 딸 헬리아스의 눈물이 그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소나무 즉 송백류의 나무에서 흘러내린 송진이 수천년에서 길게는 수억만년동안 지하에서 굳어져 일종의 화석으로 변한 것이다.

유럽에서는 오랜 세기에 걸쳐 현재까지 전통적인 민간치유법으로 호박보석이 쓰이고 있으며, 아기들의 말 못할 고통을 덜어주는 방법으로 치유능력이 탁월한 천연호박목걸이를 걸어준다고 한다.

젖니가 나오는 통증완화 효과, 신경과만성 아이에게 마음의 진정효과, 햇빛과 체온에 반응하여 염증 간소 효과, 아이의 면역시스템을 도와준다고 한다. 호박은 어머니의 마음과 같은 사랑의 보석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호박염주를 사찰을 들어가는 길 양쪽에 설치하여 누구든지 소원을 빌며 돌릴 수 있게 만들었다. 마치 윤장대를 돌리는 것처럼 하나하나 돌리면서 법당으로 향하게 되어있다.

계단을 환하게 밝혀주는 호박염주
계단을 환하게 밝혀주는 호박염주

계단을 오르면 불탑주위를 한 바퀴 돌아 대웅전을 감싸고 법당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호박염주를 제작한 성광사불교전시관 이동권사장은 앞으로 호박염주가 사찰을 환하게 밝혀 줄 것이며, 밤에도 불자들이 찾는 획기적인 신행문화가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불탑을 돌아 장엄한 호박염주
불탑을 돌아 장엄한 호박염주

한편 천불사 이차해 불사추진위원장은 .야를 불문하고 화려하게 도량을 장엄할 [일만호박염주]가 불자님들을 연화장 세계로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며 천불사의 새로운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 또한 천불사 관계자 김진섭씨는 "이제 사찰도 현대에 맞게 눈으로 볼 수 있는 도량 정비가 필요하며, 신행 형태도 일방적인 기복에서 벗어나 일상이 수행이 되는 형태로 변해야 한다"고 말하고 견물생심이라고 이번 [일만호박염주]가 눈으로 보면서 신심을 낼수 있는 그런 도량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성복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해동로 5길18 101/401
  • 대표전화 : 053-425-1112
  • 팩스 : 053-982-054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정원 / 통불교신문 후원계좌 / 농협 : 302-1286-8089-61 : 예금주 : 통불교신문
  • 법인명 : 통불교신문
  • 제호 : 통불교신문
  • 등록번호 : 738-35-00577
  • 등록일 : 2018-03-30
  • 발행일 : 2018-03-30
  • 발행인 : 裵哲完
  • 편집인 : 박정원 l 사장 : 아미따 성주스님
  • 통불교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불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ongbulgy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