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아름다운동행, 자비의 밥차 자장면 푸드트럭 나눔 사업 시작
대한불교조계종 아름다운동행, 자비의 밥차 자장면 푸드트럭 나눔 사업 시작
  • 차해덕 기자
  • 승인 2019.11.04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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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에게 따뜻한 짜장면을 지원해주세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지원에 이어 영등포 보현의집 노숙인 지원
짜장면 함께 나눌 기관·자원봉사자 모집 중

대한불교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사회취약계층에게 짜장면을 무료로 나눔하는 찾아가는 짜장공양푸드트럭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29일 화요일에 영등포 보현의집을 찾아가 시설 이용 노숙인에게 200인분의 짜장면 식사를 지원했다.

[영등포 보현의 집 짜장면 나눔@통불교신문]
[영등포 보현의 집 짜장면 나눔@통불교신문]

아름다운동행의 찾아가는 짜장 공양사업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독거노인, 노숙인 등에게 따뜻한 식사를 지원하며,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현장에 찾아가 이재민 식사를 지원하는 푸드 트럭 사업으로 매주 화요일에 사회취약계층에게 짜장면을 지원하고 있다.

1029일 화요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동행 지원단원(자원봉사자)들은 아침 일찍 보현의집에 도착해서 몸을 아끼지 않고 음식 준비에 전념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이 함께 봉사에 참여하여 봉사 현장은 더욱 활기로 가득 찼다.

이날 아름다운동행이 조리한 짜장면을 맛본 노숙인 한 분은 중국집에서 먹어본 짜장면보다 더 맛있다면서 밖이 많이 추운데 이렇게 따뜻한 짜장면을 먹게 해줘서 고맙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다른 노숙인은 이전에는 절에 다니곤 했는데, 오늘 이렇게 불교 짜장을 먹으니 기분이 좋다면서 더 힘내서 열심히 살아갈 용기를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보현의집은 노숙인들의 건강한 삶의 영위와 자활의 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급식, 의료, 고용, 주거사업 등 노숙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노숙인들은 타인의 차가운 시선과 매정한 현실 속에서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으나, 보현의집은 이러한 노숙인들이 따뜻한 부처님의 자비심 안에서 쉬어가고 용기를 얻어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보현의집 지원봉사에 참여한 아름다운동행 한 봉사자는 사실 길에서 만나는 분들을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오늘 이렇게 와보니 사랑과 격려가 필요한 분들이고, 친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분들이더라라고 말하면서 오늘 우리가 준비한 짜장면을 맛있게 드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렬히 응원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은 우리 사회에는 부처님의 따뜻한 자비심으로 품어야 하는 취약계층이 정말 많이 있다면서 짜장면을 잡수시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부처님의 자비심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행사 소회를 밝혔고, “보현의집을 찾아온 모든 이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 편 이날 노숙인을 위해 간식을 지원한 후원자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불교용품점 정진(精進)‘전주지업사에서는 모시떡 400개를 후원했고, 특히 정진(精進)‘에서는 차()를 후원했다. 이 덕분에 보현의집 노숙인들은 추운 날씨에 따뜻한 차 한 잔에 모시떡을 먹으며 훈훈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아름다운동행의 찾아가는 짜장 공양지원사업은 밥차를 운영하여 아동, 노숙인, 미혼모, 노인 보호시설, 군부대 및 교도소 등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지원 메뉴는 사찰 짜장이다. 아름다운동행은 가난과 질병, 차별, 재난·재해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불교가 직접 찾아가 위로하며, 사회 공동선 실현을 위한 자비나눔활동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종단 대표 자비나눔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7일 월요일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종단 교역직 스님들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700인분의 짜장면을 종로 지역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지원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시범사업으로,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봉사자들은 월 1회 화요일에 봉사를 진행하게 된다. ‘찾아가는 짜장 공양 사업은 스님과 일반인 봉사자를 모집한다. 스님 1명과 일반인 봉사자 10명이 한 조가 되어 봉사를 진행할 방침이며, 스님과 일반인 포함 총 00명을 모집 중에 있다. 봉사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운전 가능자, 요리 경력자의 경우 우대된다.

짜장면 후원은 3,000원이면 짜장면 한 그릇, 30,000원이면 열 그릇, 100,000원이면 33그릇을 사회취약계층에게 지원할 수 있다. 후원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문의는 아름다운동행 사무국(02-737-9595, 평일 9:00~17:00)으로 전화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www.dreaminus.org)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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