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교문화대축제, 10만 불교도 ‘화합·평화’ 발원
부산 불교문화대축제, 10만 불교도 ‘화합·평화’ 발원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9.10.2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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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0일, 부산시민공원 특설무대, 스님 1500명…불교도 10만 명 운집
백만원력결집, 범어사 5000만 원 약정, 부산진구청에 백미4만1000kg 기탁

1020일 부산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2019 불교문화대축제가 봉행됐다.

[백만원력 결집 부산불교문화대축제@사진 도명스님 제공]
[백만원력 결집 부산불교문화대축제@사진 도명스님 제공]

부산 불교문화대축제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경선 스님, 박수관)가 주최한 ‘2019 불교문화대축제는 스님들과 불자님들이 대거 운집한 가운데 10만 불자의 결집을 실현, 세계평화의 원력을 새기는 부산 불교도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이날 축제에는 강원도 고성 건봉사에서 범어사로 이운해 온 치아사리를 다시 부산시민공원 특설무대 중앙으로 이운하는 의식이 봉행됐다. 사리를 무대 중앙에 봉안한 직후 육법공양, 삼귀의 및 반야심경, 부산불교연합회장 정각 스님의 고불문, 백고좌 스님에 대한 예,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식이 마련됐다. 이어 봉행사, 대회사, 봉축사, 100만 원력결집 불사 약정, 격려사, 축사,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메시지, 금정총림 방장 지유 스님 법어, 결의문 낭독, 자비의 쌀 전달,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의 축가 등 순서가 전개됐다.

[ 격려사를 하시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사진 도명스님 제공]
[ 격려사를 하시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사진 도명스님 제공]

이 자리에서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은 종교를 초월해 시민을 위한 열린 법문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량분별(思量分別)을 벗어나 화나고 괴로워하는 이것이 무엇인지 돌이켜 볼 때, 갈등과 대립을 넘어 인류는 세계 평화에 성큼 다가갈 수 있으며 그것이 팔만대장경에 담긴 진리, 중도(中道)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에서 오늘 부산의 불교대축제는 불자들만의 자리가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널리 회향하고 서원하는 장이라고 격려했다.

[ 1500여명의 스님들이 동참@사진 도명스님 제공]
[ 1500여명의 스님들이 동참@사진 도명스님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메시지에서 불교는 공동체 사상으로 민족의 역사와 희노애락을 항상 함께해왔다화쟁사상과 원융회통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 때 국민 모두와 더불어 행복한 나라로 발전하기 위해 스님과 불자님들이 간절한 원력으로 기도하고 국민 모두가 마음을 함께한다면 새로운 미래가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날 금정총림 범어사는 조계종 백만원력결집불사에 동참, 5000만 원을 약정하는 약정식을 가졌으며, 불교문화대축제 조직위원회는 부산진구청에는 백미 41000kg(10kg 백미 4100포대)를 전달했다. 이어서 진행된 화합한마당에서는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 씨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모모랜드, 더보이즈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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