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제사(真諦寺) 원각스님, 사람 속으로…….
김해 진제사(真諦寺) 원각스님, 사람 속으로…….
  • 정미영 기자
  • 승인 2019.10.19 20: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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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법 따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진제사 사람들!
그들의 얼굴이 맑은 이유를 알 것 같다.

김해시 평전로 144번지 내동초등학교 앞에 자리한 진제사(주지 원각스님)에 들렀다.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진제사는 여느 절과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김해 진제사 입구@통불교신문]
[김해 진제사 입구@통불교신문]

2층을 법당으로 쓰고 있고 1층은 공양실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2층 법당에 올라가서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둘러보니 불타(佛陀) 경전연구원세계의 평화 마음의 평화 길 찾기 회장 원각스님이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원각스님은 불타경전연구원을 통하여 불자님들과 부처님 법을 공부하고, 불자님들과 함께 깨달음을 위하여 정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2층 진제사 법당에서 원각스님 @ 통불교신문]
[ 2층 진제사 법당에서 원각스님 @ 통불교신문]

원각스님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천지 우주는 마음이 만들었고, 마음은 전지전능하여 못할 것이 없다. 그래서 안 될 일이 전혀 없다. 진제사의 슬로건은 하면 된다’”라고 했다.

긍정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맑은 얼굴에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다.

소탈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법당에서 정갈하고 허물없이 대하는 원각스님의 성격을 일을 수 있었다.

[ 1층 사무실에 진열된 미애부 제품@통불교신문]
[ 1층 사무실에 진열된 미애부 제품@통불교신문]

1층으로 내려오니 공양실인데 무슨 사무실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스님께 여쭈어 보았다. “스님, 무슨 사업하십니까?” 그러자 원각스님은 웃으며 '일을 해야지요' 하신다.

[ 신도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통불교신문]
[ 신도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통불교신문]

명함에 ()미애부 김해지점 지점장으로 되어 있다. 스님이 지점장? 참으로 의외였다.

미애부는 2003년 국내 최초 발효화장품 출시하며 피부가 원하지 않는 유해합성화학성분을 배제하고,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기능성이 우수한 원료만을 사용하는 생장품을 생산 보급하는 회사였다.

세상의 모든 화장품들이 눈에 보이는 기능만을 강조할 때 미애부는 아름다움의 본질을 먼저 생각했다. 고 한다.

피부는 물감으로 그려 넣는 도화지가 아닙니다. 피부는 살아 숨 쉬는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장기이기에, 피부의 화려함을 강조하는 화장품이 아니라 건강하게 해주는 생장품이어야 합니다. 몸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자연주의 원료를 생명공학기술로 담아낸 생장품 속에는 미애부의 진심이 담겨있습니다. 절에는 보통 보살님들이 많이 찾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화장에 관심이 많고 건강한 생활과 함께 자연이 주는 천연 화장품을 쓴다면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겠다 싶어 시작했다고 한다.

[ 원각스님의 생신잔치@통불교신문]
[ 원각스님의 생신잔치@통불교신문]

미애부를 하고 부터는 모든 것이 활기에 차 있다고 했다. 신도들이 활기찬 모습으로 절에 내 집같이 드나들고, 함께 생각하고, 의논하고, 거기다 수익창출까지 절에서 이루어 진다고 한다. 그러면서 부처님 법으로 세상을 맑고 밝게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원각스님이 미애부를 하는 이유이다.

어쩐지 스님 얼굴이 맑아 보이고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는 보살님들의 얼굴이 모두 맑고 밝았다.

[떡 캐익으로 건배@통불교신문]
[떡 캐익으로 건배@통불교신문]

미애부 보급방법은 흔히들 말하는 네트워크 방식이다. 다단계라고 잘못 인식되어 불신이 팽배한 때가 있었는데, 미애부의 보급방식은 제조중심 마케팅을 탈피하여 고객을 먼저 분석 이해하며 한 명 한 명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전달하는 고객중심 마케팅을 추구한다고 했다.

많은 분들이 절에와서 기도하고 공양하고 잡담하며 기도공덕을 다 까먹고 돌아가는데, 진제사에는 절에 오는 것이 곧 생활이요, 신행활동이라고 한다. 거기다 좋은 제품 쓰고 수익창출까지 하여 가계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도들이 절에 부담 없이 찾게 되고, 스님과의 신행상담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부처님의 지혜를 접목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 1층 사무실 입구 @ 통불교신문]
[ 1층 사무실 입구 @ 통불교신문]

이제 절에서도 보시만 바라는 시대를 끝났다고 한다. 절에서 무엇을 하든 신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신도들과 함께 살아가야 되는 공업중생이고 보면 이런 변화는 당연하다고 한다.

얼굴이 깨끗하고 마음 또한 맑아지고 싶으면 진제사를 찾으라고 한다. 최근 불교계에 불어 닥친 수익사업은 조계종의 상조사업, 생수사업까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지만 진제사가 한발 앞서 가는 것 같다.

도심 속에서 사업도 사업이지만 부처님의 법을 따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진제사 사람들!

그들의 얼굴이 맑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마침 원각스님의 생신이어서 조촐한 생신잔치도 열렸다. 신도들이 마음으로 마련한 떡 캐익에 촛불을 켜고 웃음을 선사하는 신도들이 모두가 가족 같이 친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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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명스님 2019-10-20 19:36:16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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