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사, ‘나눔 템플스테이’로 청소년들에 따뜻한 사랑

안동 희망샘 아동지역센터와 진행, 추후 구미 등으로 확대 추진

2019-02-13     김용길 기자

고운사(경북 의성군)가 지역 내 장애 청소년들에게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의성

고운사는 지난 27일부터 8일까지 안동 지역 희망샘 아동지역센터 청소년 14명을 대상으로 나눔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나눔 템플스테이는 위로와 돌봄이 필요한 계층에게 템플스테이 체험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찰과 지자체 간 연계로 진행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고운사는 장애 청소년 자립을 돕는 안동 지역 희망샘 아동지역센터와 연계해 이번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센터 청소년들은 스님과의 차담, 소나무 숲길 걷기 명상, 108배와 단주 만들기 등에 참여했다. 새벽과 저녁 예불에도 한 명도 빠짐없이 참석했다.

고운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12일의 일정을 잘 소화해 기특했다. 이번 나눔 템플스테이는 장애를 지닌 청소년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뿐 아니라 의성, 구미 등 인근 지역 지자체와 연계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나눔 템플스테이를 더욱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