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솔릭’대비 긴급대책회의... 피해예방에 총력

각 시.도 및 시군 방재시스템 구축, 태풍상륙전 재해취약지역․시설 점검 및 정비

2018-08-21     차해덕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예상경로로 올라옴에 따라 각 시.도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태풍

경상북도는 21일(화) 오후 6시 재난상황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관련 실과 및 시군 담당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호 태풍 ‘솔릭’북상에 따른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은 23일 09시경 전라남도 목포 남서쪽 약 120km 부근해상을 지나, 24일 09시 속초 부근을 통과하는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산사태 및 침수우려 등 피해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경북도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태풍 예비특보 단계부터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빈틈없는 방재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산사태위험, 급경사지, 해안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240곳에 대해 22일까지 사전점검을 하는 한편 취약한 부분을 정비․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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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풍과 풍랑에 약한 비닐하우스, 가두리양식장, 어망․어구 등에 버팀목 및 앵커고정을 통해 안전조치를 강화한다.

특히, 침수우려 취약도로 및 하상주차장 69개소에 대해서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통행제한 및 차량 대피시기를 적기에 결정 통보하는 한편 관할 경찰서, 견인업체, 보험회사 등과 지역단위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특별 관리한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태풍피해가 없어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관련부서 및 시군에서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피해예방에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일(월)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 및 각종시설물 점검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