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불교경제학 출판

너와 내가 함께 행복한 길 자연과 인류에게 모두 이로운 길을 찾아서

2018-06-23     배성복 기자

세계적인 석학 슐락 시바락사의 불교경제학이 출판되어 화제가 되고있다.

세계적 불교 석학이자 사회활동가인 술락 시바락사의 문제의식과 실천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물음에서 시작된다.

불교경제학-표지

그는 현 세계가 ‘경제개발’이라는 이념에 취해 있고, ‘소비주의’라는 종교에 빠져있다고 말한다. 더 많이 소비하기 위해 더 벌려 애쓰고,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소비를 자극하는 현재의 구조를 벗어나지 않는 한 문제의 해결은 요원하다. 그는 지금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와 불평등과 환경파괴의 본질을 드러내 보여주며, 끝이 파멸인 줄도 모르고 앞을 향해 달리고 있는 우리들을 향해 멈추어 보라고 간곡히 말한다.

불교경제학. 돈의 흐름과 숫자 싸움에 빠진 경제학 말고, 인간을 위한 경제학, 생명을 살리는 경제학, 행복의 디딤돌이 되는 경제학을 창조해야 한다. 저자가 불교경제학을 말하는 이유이고, 근원적 가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외치는 이유이다.

술락 시바락사는 평생을 행동주의로 일관하였다. 조국 태국의 군부독재에 맞서 오랜 기간 항거했으며, 신성불가침으로 여겨지는 왕실에 대해서도 주저 없이 비판을 제기해왔다. 또 서구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세계화의 논리에 반대하며 앞장서 대안을 제시해 왔다. 붓다의 자비를 사회 속에서 실현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확고하고 일관되다. 명상과 자기수행만이 불교의 전부인 것처럼 알려져 있던 서구사회에 불교의 자비정신에 입각한 사회참여를 알린 것은 그의 활동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는 세계참여불교의 선구자이자 대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