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 스님, 태고종 27대 총무원장선거 단독 입후보

선관위, 5월30일 후보 등록 마감 선거법 제18조 근거해 당선 확정

2019-05-31     배성복 기자

태고종 제27대 총무원장으로 태고종 선암사 주지 호명 스님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총무원장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에서 단독 입후보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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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중앙선관위(위원장 월봉 스님)528~30일 오후 2시까지 총무원장 선거를 위한 후보등록을 진행한 결과, 호명 스님이 단일 후보자로 등록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법 제182항에 따르면 후보자가 단독 출마한 경우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된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호명 스님은 애초 627일로 예정됐던 선거일 기준, 27대 총무원장으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호명 스님은 성월 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했으며 1964년 선암사에서 사미계를, 1974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일본 경도불교대학 사회복지학 연수 및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수료했으며 태고종 총무원 사회부장, 사업부장, 종무조정실장과 종단사간행위원회 위원, 11대 중앙종회의원, 종책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중앙사정원 사정위원, 특별사면복권심사위원회 위원, 서울북부교구종무원장, 노원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노원시민모임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총무원과 중앙종회, 지역교구 등 다양한 소임을 맡아 온 만큼 종단 행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무능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태고종 27대 총무원장 선거는 26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불신임에 따른 보궐선거라는 점에서 시작부터 많은 우려가 있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