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페사징크포항(주), 고순도 산화아연 공장 기공식 개최

포항 부품소재전용단지 내, 2020년까지 200억원 투자

2019-05-30     배성복 기자

지난해 1115일 경상북도, 포항시와 2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베페사징크포항()29()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1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외국인투자단지인 부품소재전용공단 9블럭에서 고순도 산화아연 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베페사징크포항(주)

이날 기공식에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하비에르 몰리나 몬데스(Javier Molina Montes) 베페사그룹 CEO, 아시에르 짜라오난디아 아요(Asier Zarraonandia Ayo) 베페사그룹 부사장 겸 베페사징크포항() 사장을 비롯하여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Juan Igancio Morro) 주한 스페인 대사와 한창화 경상북도의회 의원, 포항시의회 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베페사징크포항()2020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해 12,000(3,600여평) 부지에 올 12월까지 정제산화아연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시험 생산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약 2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기업인 베페사그룹은 1993년 설립돼 금속 재활용과 산업환경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그룹으로 독일, 스페인, 프랑스, 한국 등 전세계 8개 국가 18여개 사업장에 1,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9,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베페사의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어져 향후 더 많은 외국 기업들이 경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