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님들의 가정에 평안과 화평을 기원
4월 20일 오전 10시부터 함안 군북면 하림리에 소재한 서산사(주지 원담스님)에서 2019년 산신대재를 봉행했다. 서산사에서는 매년 산신대재를 봉행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특별히 부산 태종사에 주석하시는 영공 도성스님을 모시고 봉행했다.
이날 서산사 주지 원담스님은 “산신은 우리 토속신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산신을 조상으로 섬기고 또한 불교에서는 호법신장으로 신앙의 대상으로 모시고 있다고 말하고, 산신대재를 봉행하는 것은 우리 신도님들의 가정에 평안과 화평을 기원하고 아울러 국태민안, 경제발전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말하고 이차인연공덕으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서 송병우 신도회장은 “서산사 주지 원담스님의 기도 원력으로 큰 성불을 받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서산사의 발전과 신도들의 화합과 성불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발원했다.
한편 이날 산신대재에는 부산 태종사 영공 도성스님(전 해인사 주지), 사천 은적사 주지 법광스님, 경주 대연사 주지 대연스님, 금륜사 주지 금륜스님, 다솔사 혜산스님, 감로사 해운스님, 미륵사 일광스님, 보광사 보현스님, 마산 정오사 도각스님, 무량정사 해광스님, 연하사 경덕스님, 황정사 원명스님, 관음사 법주스님, 미타사 청암스님, 보현사 도문스님이 동참했으며 송병우 신도회장을 비롯한 많은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되었다.
서산사는 함안에서도 숨은 절경으로 손꼽히는 하림소유지를 끼고 돌아가면 나오는데 절벽이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걸음을 멈추고 들리는 곳이다.
하림 소유지 병풍 같은 절벽에는 “백세청풍”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이 글씨는 본래 “오랫동안 맑은 바람이 부는 곳”이란 뜻으로, 영원토록 변치 않는 선비의 절개를 나타낸다고 한다.